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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당초 `기초학력 우수교` 선정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1-12-07 21:16 게재일 2011-12-0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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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교 중 최초… 우수교사로도 뽑혀

대구신당초등학교(교장 임순남)가 교육과학기술부 평가에서 전국 초등학교 중 유일하게 기초학력 우수학교와 우수교사로 동시에 선정됐다.

전교생 504명 가운데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학생이 374명(74.2%)이나 되는 열악한 현실에서 올해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전년도 5.7%(40명)에서 0.3%(1명)로 큰 향상을 보인 것.

우선 이 학교의 성적향상은 교장 이하 전 교원 35명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누가 이 아이들의 눈물을 닦아 줄 것인가?`는 슬로건과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학교장의 경영철학으로 전교생 1인 1국악기연주, 교사와 학생 간 아름다운 동행 등을 실시하고 5명의 인턴교사가 주당 3시간 이상 부진학생지도에 매달렸다.

특히 자신감과 자존감이 떨어져 학력저하로 이어지는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한 `한국형 엘시스테마 전교생 1인 1국악기 연주`를 통해 인성함양과 더불어 학생들 스스로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총력했다.

또 학력향상 보정 프로그램(신당꿈싹 학력향상반)에 따라 학생 수준별 맞춤형 지도를 실시하고, 학력 향상 `나의 꿈 자람` 개인별 포트폴리오를 통해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1~3차에 걸쳐 여름방학 `열공캠프`를 운영해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방학 기간 동안 꾸준한 학습을 유도하고, 초등 돌봄교실과 온종일 돌봄교실을 통해 결손 가정 학생들의 보육 및 학습에 신경 썼다.

우수교사로 선정된 이경옥 교사는 “가정형편이 어렵고 학력이 뒤떨어진다며 포기하는 학생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학교장의 확고한 철학과 의지가 이번 교육과학기술부 기초학력 우수학교, 우수교사 선정에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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