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묘초등학교(교장 권해름) 샘솔도서관은 오는 4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 하는 행사로, 학교 대강당에서 가족뮤지컬 `마법의 설탕 두 조각`을 오후 6시와 오후 7시20분 두 차례에 걸쳐 공연한다.
이번 뮤지컬 상영은 학교 재학생들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역 주민들에게도 공연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안내장 배부를 비롯한 학교 주변 홍보 포스터 붙이기, 현수막 걸기 등 적극적인 안내 활동을 실시했다.
그 결과 70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등 가족 뮤지컬에 대한 인기를 대신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묘초 샘솔도서관이 책만 빌려주는 도서관에서 탈피해 각종 문화공연개최, 학부모 교육을 통한 지역문화센터의 역할을 시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연될 `마법의 설탕 두 조각`은 세계적인 동화 작가 미하엘 엔데의 동명 소설을 동화 뮤지컬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가족과의 갈등, 시련을 통해 구성원들이 행복하게 화해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가족과 함께 보는 뮤지컬이라는 타이틀처럼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가족의 소중함과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작품을 대구의 대표 극단인 `고도`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동화 뮤지컬로 재구성해 관객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