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수출입동향 확대 점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지켜보고 있다”며 사실상 긍정적으로 답했다.
정 회장이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하지만 그는 29일 마감인 대우건설 인수의향서 제출과 관련해선 “그것은 내일이 지나고 나면 알게 될 것”이라고만 말했다.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대우건설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앞서 지난 8월 멕시코 자동차 강판공장 준공식에서도 대우건설 인수 문제에 대해 “우리도 포스코건설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일단 매물이 나왔으니까 쳐다보는 정도”라고 원론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정 회장은 이날 오후 원료개발 협상을 위해 카자흐스탄으로 출국, 인근 지역을 돌아보며 기술개발문제 등을 논의한 후 내달초 귀국한다.
/이창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