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그러나 “이런 (수출) 회복세가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면서 “세계 수출 수요가 어떻게될지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언은 “특히 미국과 유럽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될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가 코언을 비롯해 일본을 제외하고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한 아시아 12개국의 애널리스트 1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싱가포르와 대만은 올해 최악의 상황을 겪은 후 내년에는 각각 4.4%와 4% 성장을 이뤄 이들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7.9% 증가한 후 내년에는 8.8%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는 내년 3월까지의 현 회계연도에 6.3% 성장한 후 그 이듬해에는 성장폭이 7.2%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원 환율의 경우 15일 달러당 1,282원을 기록한 것이 내년말까지 가치가 13% 가량 상승할 것으로 조사 결과는 내다봤다. 로이터 조사는 한국이 내년에 4%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금리도 상승해 뉴질랜드의 경우 내년말까지 125베이스포인트(1베이스포인트=0.01%) 높아지며 한국은 100베이스포인트 가량 뛸 것으로 로이터는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