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회공헌위원회는 최종태 사장을 위원장으로 양 제철소장을 포함한 포스코 임원과 최광웅 포스코청암재단 부이사장, 10개 출자사 사장으로 구성됐다.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해 7월 처음 설립됐으며, 이번에 사회공헌활동 내실화 차원에서 참여 출자사를 5개사에서 10개사로 확대했다.
지난 24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회 사회공헌위원회에는 최종태 사장을 비롯해 김진일 포항제철소장과 조뇌하 광양제철소장, 이태구 포스코건설 부사장, 박한용 포스데이타 사장,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 정준양 포스틸 사장 등 포스코와 출자사 담당 임원과 최광웅 포스코청암재단 부이사장 등 모두 17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은애 국장(함께일하는재단)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사회적 기업 정책에 관해 강연했으며, 포스코와 출자사의 사회공헌활동 방향과 향후 추진 계획이 발표됐다. 또한 포스코 패밀리 차원의 사회공헌활동 활성화 방안에 대한 자유토론이 이뤄졌다.
최종태 위원장은 “회사가 오랫동안 사회공헌활동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지만 앞으로의 사회공헌활동은 좀 더 전략적으로 회사의 성장을 지원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활동이 돼야 한다”며 “포스코 패밀리 차원에서 출자사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공헌활동의 시너지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포스코의 2008년 사회공헌 예산은 1천278억원으로 지난해 경상이익의 2.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또한 직원의 92%가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연간 24시간, 월평균 2시간씩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경련 회원사 평균인 7시간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