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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차량배달 '위험천만'

김대호기자
등록일 2004-04-09 19:13 게재일 200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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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성지역에서 다방 차 배달 차량에 따른 교통사고가 급증하자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섰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시간에 쫓긴 다방 차 배달 차량들이 곡예운전을 일삼는 가하면 불법유턴을 밥 먹듯이 일삼아 잦은 사고를 일으키는 등 뒤따르던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지난 2월15일 오전 10께 의성읍 후죽리 소재 북원사거리앞 노상에서 다방차 배달차량(다마스)이 급하게 차선을 변경해 뒤따르던 차량과 충돌, 탑승자들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다방 차 배달 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올해 들어 꼬리를 물고 발생하고 있다.


지난 한해에도 의성 지역에서 발생한 총 563건의 교통사고 가운데 다방 차 배달 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15건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2.7%나 차지했다.


다방 차 배달 차량의 잦은 교통사고 유발과 관련, 의성경찰서는 최근 보행자 및 일반운전자들에게 위협하는 다방 차 배달 차량에 대해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은 의성읍, 금성, 봉양, 안계면, 4개 지역을 중심으로 관내 다방 126개소를 대상으로 교통법규를 준수 이행토록 하는 서한문을 발송하고 업소를 경영하는 대표자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교통안전교육과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엄용흠 경찰서장은 “주민들의 안전에 위해를 끼치는 다방 차 배달차량의 위법행위를 반드시 척결 하겠다”고 밝혔다.


의성/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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