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소계림으로 불리는 용경협은 입구에 들어서면 72m높이에 50여m 넓이의 그냥 높고 작은 댐이 있고 옆에 댐 하단에서 정상까지 대형 용 한마리가 하늘로 승천하지 못하고 땅으로 뻗쳐 있는 듯하다.
그러나 용 입으로 들어서면 깜작 놀란다. 하단 부 용 입에서부터 정상부 꼬리까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관광객들을 상부에 모여 있는 댐의 물로 안내된다. 일부는 굴을 뚫고 산을 깎고 철근과 시멘트를 이용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지만 자연의 훼손을 찾아 볼 수 없다.
정상에 물이 모여 있는 곳은 더 장관이다 우선 72m위에 엄청난 호수가 있고 주위는 직벽의 산들이 아름다운 병풍처럼 둘러 있으며 유람선이 떠 있고 유람선위에는 케이블카(곤돌라) 수십 대가 하늘을 나르고 있다.
자연은 직벽으로 된 산뿐이며 물을 막아 유람선이 다니고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여러 가지 오락기구가 설치된 산 중간에 아름다운 관광지가 탄생한 것이다.
하늘이 맞닿을 듯한 곳에 수십 대의 유람선이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운항되고 하늘에서는 곡예사가 관광객들을 위해 곡예를 하고 있으며, 한쪽에서는 번지점퍼가 설치되 있는 등 다양하고 완벽한 관광시설물이 즐비하게 설치 돼 있다.
이곳은 원래 댐이었으나 이곳을 방문한 중국의 강택민 주석이 너무나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관광지로 개발할 것을 지시 1995년도에 완공했으나 최근에 손님을 받기 시작하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다.
관광을 즐기기 위해 올라갈 때는 오른쪽에 용의 몸속으로 건설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지만 내려 올 때는 왼쪽의 동굴을 통해서 내려온다. 하지만 이 동굴도 사람의 힘으로 뚫은 것이다.
이 같이 완벽하게 관광지를 만들어 밖에서는 그냥 산이 있고 댐이 있으며 댐의 오른 쪽에는 큰 용 한 마리 있는 것처럼 보여 그 위해 엄청난 관광시설물이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을 뿐 아니라 자연의 훼손도 찾아 볼 수가 없다.
또한 자연보호를 위해 이곳에서 운항되는 유람선은 LPG가스로 운항되는 등 철저한 자연보호를 통해 아름다운 관광지를 보존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아름다운 자연사랑과 함께 관광구조물을 통한 관광지 개발은 자연뿐인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울릉도가 접목할 수 있는 좋은 관광시설물이다.
베이징에서/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