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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쌀 재배 '종이멀칭제초' 뜬다

윤종현기자
등록일 2006-07-28 18:56 게재일 200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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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파괴높은 우렁이 대체방안 ...98% 제초효과


일반 쌀농가에서 우렁이제초가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대체 방안으로 종이멀칭제초<사진>가 부각되고 있다.


경주시 농업기술센터는 27일 오전 10시 경주시 산내면 신원들에서 단지회원 및 관내 친환경 벼 재배단지 회장단,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농업 기술보급단지 육성사업 중간평가회를 열었다.


농업기술센터측은 친환경 재배기술을 시범단지 내 비교 전시하여 농업인 교육장으로 활용하고자 청정지역인 산내면 신원단지(대표 김재백) 10ha내 1천만원을 지원하여 쌀겨 제초 방법 외 4개 벼 친환경제초방법 비교 전시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평가회 참석자들은 현지에서 제초방법별 전시포를 견학하고 제초효과 및 경영비 분석을 통한 지역에 맞는 제초방법을 모색했다.


이 평가회를 통해 우렁이제초는 98%의 제초효과를 보이나 월동 후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는 논란과 함께 공급량 절대 부족으로 대체농법을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오리제초는 85%의 제초효과로 경영비 및 오리 관리 노동력 과다를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종이멀칭제초는 98%의 제초효과를 보여 제초효과는 월등하나 멀칭종이 가격이 고가로 면적 증가시 가격하락이 되어야 확대보급이 가능하다는 판단도 나왔다.


쌀겨제초는 75%로 제초효과가 다소 떨어지며 살포노동력이 과다한 것으로 나타났다.


EM당밀제초는 70%의 제초효과로 2~3년간 친환경농업을 실천한 논에 적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들 농법은 육묘관리, 물관리 등 농업인의 친환경농업 실천의지가 가장 큰 주안점으로 볼 수 있었다.


경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내년부터 친환경단지에 농약인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제초하는 방법을 우렁이 제초 방법외 대체방안으로 오리, 종이멀칭, 쌀겨제초방법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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