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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절에 만나 더 반가운 캔버스 속 여름

최승희기자
등록일 2007-07-19 21:46 게재일 200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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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야기전'25~30일 대백프라자갤러리

‘여름’ 전시회도 눈에 띈다.


여수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6명의 작가 ‘여름 그림’을 들고 지역을 찾는다.


유상국, 이형모, 정원주, 김상선, 이율배, 이존립씨 등 여수 출신의 화가 6명이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 전시실에서 ‘여름 이야기전’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갖는다.


이들은 매년 여름 휴가철이면 전국을 돌며 전시회를 여는데 대부분의 작업이 구상화다.


이존립의 ‘정원’ 시리즈는 상투적이고 전형적인 정원과 전원의 이미지를 화면에 흩뿌려 내면서 이들 하나하나를 전체 이미지와의 조화 속에서 매만지면서 화면을 완성시켜 나가고 있다.


이형모는 열대의 바닷속을 강렬한 색감과 사실적인 기법으로 표현했고 김상선은 바람소리 연작에서 전통적인 풍경화의 원형을 깨뜨리지 않으면서 새로운 풍경화의 도전을 보여 주는듯하다.


바람에 흐트러지는 분홍과 노랑의 꽃잎 형태들을 숲 속의 나무 사이를 부유하듯 흩뿌려 놓은 구성으로 나타내고 있다. 화면의 역동적인 느낌을 고조시키고 적막한 나무들을 화면 중앙에 배치함으로써 긴장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출품작은 10호에서 30호의 소품이며 30여 점의 여름 그림이 전시된다.


김태곤 큐레이터는 “단순한 회원 상호 간의 친목교류차원을 뛰어 넘어 타지역과의 교류에 중점을 둔 전시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여수의 대표적인 작가들을 통해 타지역 미술을 이해하는 소중한 전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문의 (053)420-8015.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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