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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일 오후 1시 10분부터 `소음통제시간`

고세리기자
등록일 2017-10-25 20:40 게재일 2017-10-2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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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공서 출근 1시간 늦추고<BR>대중교통 운행횟수 늘려<BR>경찰청·교육청 협업<BR>수능 `준비태세` 철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1월 16일에는 관공서 등의 출근 시간이 1시간 늦춰지고 등교시간대 대중교통 운행횟수가 늘어난다.

교육부는 24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2018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수능은 내달 16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180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1만2천460명 감소한 59만3천527명이다.

수험생은 이날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특히 시험 시간에 맞춰 교통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시험 당일 시(市)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郡) 지역의 관공서 출근시각은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 이후로 늦춰진다.

지하철과 열차 등은 혼잡시간대(러시아워) 운행시간을 2시간(오전 7시~9시→오전 6시~10시) 늘리고 운행횟수도 늘리기로 했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도 등교시간대인 오전 6시~10시에 집중적으로 배차된다. 또한 시험 당일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차량 출입이 통제되므로 수험생들은 200m 앞에서 내려 걸어가야 한다.

아울러 영어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 25분 동안은 `소음통제시간`으로 항공기가 이착륙하지 않는다.

교육부는 이 시간대에 버스나 열차도 시험장 주변에서는 경적 사용을 자제하고 인근 야외 행사장과 공사장·쇼핑몰에서도 생활 소음을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는 시험지와 답안지를 안전하게 배부·회수하고자 경찰청, 각 시·도 교육청과 협업하고, 문답지 보관·관리상태 확인을 위해 모든 시험지구에 중앙협력관을 파견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통 소통 원활화, 소음방지 대책 등은 관계기관뿐 아니라 국민적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학생들이 시험을 불편 없이 치를 수 있도록 모든 국민이 지원해달라”고 전했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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