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면접`을 주제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직자의 67.1%가 `면접장에서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나타났다.
구직자들이 꼽은 최악의 면접멘트는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23.7%)”로 정작 면접을 치른 후에는 연락이 닿지 않는 기업들을 비꼬았다. 특히 최악의 면접멘트 2위를 차지한 “부모님은 뭘 하시나?(13.0%)”와의 격차도 10%P 이상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최악의 면접멘트 3위는 “당신을 왜 뽑아야하는지 모르겠다(10.0%)”가 차지한 가운데 “애인은 있는가(9.8%)”, “일과 가정 중 하나를 고르라면?(9.3%)”, “왜 스펙이 이 것밖에 안되나? 열심히 살지 않았나(9.0%)”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그밖의 최악의 멘트로는 “키, 몸무게는?”, “개인기를 해보시오(직무와 무관한 장기자랑 요구)”, “외모지적”, “홍길동씨?(잘못 부른 이름)” 등이 있었다.
구직자들이 꼽은 가장 황당했던 면접(*복수응답)은 `합격-불합격 여부를 전혀 통보하지 않고 연락이 없을 때(20.2%)`였다. 2위는 `내 이력서를 전혀 검토하지 않고 들어왔을 때(17.2%)`가 차지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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