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새벽 3시께 포항시 남구 동해면 모 초등학교 입구 느티나무에서 오모(40)씨가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오씨가 이날 부친집에 찾아가 부친과 소주를 나눠 마신 뒤 “외국으로 가면 못 볼 것 같다”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시도했던 이모(58·포항시 남구 송도동)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3일 오후 2시께 숨졌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