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슴슴한 그대` 19~21일 5부작 방송
성태의 요즘 유일한 걱정거리는 갑작스럽게 치매 증상을 보이는 할머니 순자다.
할머니 손맛으로 이름을 날렸던 성태네 식당도 그 때문에 점점 명성을 잃어간다.
할머니는 급기야 어릴 적 먹었던 평양 음식을 내놓으라며 떼쓰다 집을 나간다.
가출한 할머니를 가까스로 찾아낸 성태는 옛 기억을 어제 일처럼 이야기하는 할머니에게서 빛바랜 공책 한 권을 발견한다.
성태는 그 공책에 적힌 평양 음식 요리법을 토대로 할머니에게 추억의 맛을 되살려 드리기로 마음먹는다.
오는 19~21일 EBS TV에서 방영하는 5부작 청소년 드라마 `슴슴한 그대`는 평양 음식이라는 소재로 18살 소년의 꿈과 성장을 그린 작품이다. `슴슴하다`는 심심하다는 뜻을 가진 북한말이다.
EBS와 통일부 통일교육원이 공동 기획했고 모바일 드라마 `미생 프리퀄`의 김태희 PD와 민예지 작가가 손을 잡았다.
주인공 성태와 그 할머니 순자 역은 아역 출신 배우 이주승, 중견 배우 정영숙이 연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