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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영화 포스터에 독도 없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09-02-13 16:08 게재일 2009-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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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블레임 인류멸망’ 국내용과 다르다 지적

일본영화 ‘블레임 인류멸망 2011’의 일본 오리지널 포스터와 국내용 티저 포스터가 울릉도, 독도의 유무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블레임 인류멸망 2011의 티저포스터가 일본 오리지널 포스터와 다르다는 지적이 네티즌에 의해 제기된 것.


일본 포스터에는 동해에 어떤 섬도 표시돼 있지 않고, 국내용 티저 포스터에는 선명하게 독도와 울릉도가 그려져 있다.


또한, 포스트에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검게 타 버린 일본열도와는 확연히 구별될 정도로 한국 땅과 같은 색의 울릉도와 독도가 표현돼 있다.


온라인으로만 공개된 티저 포스터를 본 네티즌은 한일 포스터를 비교하며 “속이 다 후련하다”, “우리나라 옆엔 독도가 있어줘야 제대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일본에서는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만든 거냐?”라며 따져 묻기도 했다.


영화 관계자는 “국내 포스터 상의 독도는 지도의 축소비율로 따져볼 때 실제보다 크게 들어가 있는 것”이라며 “독도를 사랑하는 우리나라 국민의 마음을 담아 꼭 넣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실 한반도의 사이즈도 조금 키웠고, 제주도도 넣을까 했다”고 덧붙였다.


‘블레임 인류멸망 2011’은 전 인류를 위협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맞선 인간의 마지막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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