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8일 문예회관서 경연대회
사투리 경연대회는 지역 사투리의 보존 및 전승 필요성을 일깨우고 표준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사투리 위상을 제고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지난해에는 7개팀이 참가해 `월월이청청이 기네스북에 올랐니더` `삼동엔 머 묵고 사나``사램이 고래만 같으면` 등 지역의 설화와 전설, 민속, 문화 관련 주제를 포항 지역 사투리를 써서 3~4분씩 구연한 결과 기계면 김정봉씨의 `정나빠진 머슴`이 장원을 차지했었다.
대회를 주관한 포항문화원 권창호 포항문화원장은 “사투리는 마케팅이며 문화관광의 콘텐츠 역할을 한다. 이 시대 우리 고장만의 특유한 언어문화를 재조명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포항 사투리 경연대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포항문화원 홈페이지(http://pohang.kccf.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해 내달 10일까지 문화원 방문 또는 이메일(pohang4711@kccf.or.kr)로 접수하면 된다.
/김미향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