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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벨은 내가”…꾸러기들의 법률상식 대결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3-11-11 02:01 게재일 2013-11-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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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동천초 양의진 양 우승<Br>경북매일신문 주최 `꾸러기 로스쿨 퀴즈왕대회` 성황
▲ 경북매일신문과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경주지역협의회가 주최·주관한 `2013 딩동댕 꾸러기 로스쿨 퀴즈 왕 선발대회`가 9일 경주 계림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퀴즈대회에 참가한 600여 명의 초등학생이 예선으로 시행된 객관식 문제를 풀고 있다. /이용선 기자 photokid@kbmaeil.com

초등생의 준법정신 확산을 위해 마련된 `2013 딩동댕 꾸러기 로스쿨 퀴즈왕 선발대회`가 지난 9일 경주시 계림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퀴즈왕 선발대회에는 경주지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학부모 등 총 8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관련 화보 5면>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경주지역협의회와 경북매일이 주최·주관한 이번 퀴즈대회는 경주시·경주시의회·경주교육지원청·경주경찰서·경주소방서·한국수력원자력㈜·월성원자력본부·한국원자력환경공단·경주상공회의소·동국대 경주캠퍼스·경주대학교·서라벌대학교 등이 후원했다.

대회는 초등학생들이 지켜야 할 기초 질서와 법률 일반 상식에 관한 문제를 예선과 본선을 거쳐 단 1명의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600여명의 학생들은 예선에서 O·X퀴즈와 객관식 필기시험을 참여했으며, 그 결과 110명의 학생들만이 본선에서 `도전 골든벨`방식의 퀴즈를 풀었다.

학생들은 높은 수준을 보여 1시간여 동안 열띤 경합을 벌였으며,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 결국 경주 동천초등학교 5학년 양의진(12)양이 퀴즈왕에 올랐다. 양의진 어린이는 퀴즈왕에게 수여되는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상과 부상으로 노트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날 양의진 양은 결선 초반부터 우승후보로 점쳐져 왔다. 퀴즈를 푸는 양의진 양이 문제가 끝나기도 전에 거침없이 답을 써내려 갔으며, 이를 지켜보던 학부모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의 실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퀴즈왕을 차지한 양의진 양은 “지난해 4학년 때도 본선에 나갔지만 18명이 남았을 때 떨어져 일주일 전부터 퀴즈왕 선발대회를 준비해 왔다”며 “지난해 출제됐던 문제와 비슷할 것이라 생각하고 편한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 1등을 해서 너무 좋다”며 해맑게 웃었다.

한편 대회에 앞서 최윤채 경북매일신문사장은 “오늘 퀴즈 대회에 참석한 꿈나무들 중에서도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판·검사 같은 훌륭한 인물이 나올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놀이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기초질서와 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갖게 하는 것이 로스쿨 퀴즈왕 선발대회의 목표”라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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