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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운전면허 사면 50만명

김성용기자
등록일 2005-08-17 19:29 게재일 200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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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60주면을 맞아 16일 단행된 운전면허 특별사면으로 대구.경북 각 운전면허 시험장은 응시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대구.경북경찰청은 이번 특별사면으로 대구.경북 운전면허 행정처분 대상자 50만45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사면대상은 벌점보유자 43만5천829명과 결격중인자 4만5천350명, 운전면허 정지기간 중인 자 5천960명, 정지처분 예정자 1만1천508명, 면허취소 처분 예정자 1천395명이다.

▲대구.경북 사면 대상자=대구에서는 모두 25만2천869명이 구제됐다.

현황별로는 벌점보유자가 22만2천579명으로 전체 88%를 차지했고, 결격중인자 2만103명, 정지처분 예정자 6천207명, 정지기간 중인자 3천299명, 취소처분예정자 681명 순이다.

경북은 대구보다 5천693명이 적은 24만7천176명이 운전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됐다.

경북역시 벌점보유자가 21만3천250명으로 가장 많고, 결격중인자 2만5천247명, 정지처분 예정자 5천301명, 정지기간 중인자 2천661명, 취소처분 예정자 714명이다.

대구, 포항, 문경 운전면허시험장은 이번 특별 사면으로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하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평일 근무 시간을 오후 7시까지로 1시간 연장하고, 토요 특별 시험을 실시한다.

▲응시생 북새통=사면 첫날 한꺼번에 몰려드는 응시생들로 운전면허 시험장 주변 도로가 큰 혼잡을 빚었다.

교통경찰관의 차량 통제도 속수무책 이었다.

경찰은 사면 대상자 중 일부가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을 하고 면허시험장을 찾았을 것으로 보고 면허증 소지 여부 단속을 벌였다.

또 일선 경찰서 민원실에는 사면대상을 확인하려는 문의전화와 민원인들로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

운전시험장 역시 일손이 모자라 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등 밀려드는 원서접수에 진땀을 흘렸다.

이날 대구운전면허시험장에는 2천500여명이 응시했고, 포항은 1천500명, 문경 1천여명 등 5천여명이 응시했다.

이로써 대구운전면허시험장 2천300여만원, 포항 운전면허 시험장은 1천500만원, 문경 운전 시험장 1천여만원 등 4천800만원 가량의 수입증지 판매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용기자 kims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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