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경북과학고 이전 부지로 물망에 오른 곳은 포항예술고등학교 인근 부지로 알려졌다.
7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93년 용흥동에 개교한 경북과학고는 현재 열악한 교육환경과 전국 최소 규모의 학급으로 학교 운영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경북교육청은 경북과학고를 영재학교로 전환해 포스텍 내 이전을 추진했왔었다. 하지만 경북과학고가 영재학교로의 전환이 무산됐고, 운영비 등 부수적인 문제가 발생하면서 포스텍 내 이전계획은 중단된 상태다.
이에따라 도 교육청은 경북과학고 이전을 위해 부지 확보에 나섰다. 현재 포항시 남구 연일읍 인주리 부근과 포항예술고가 위치한 북구 흥해읍 대련리 인근 부지가 과학고 이전 부지로 논의되고 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과학고 이전은 논의 중이지만,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현재 부지를 물색 중인 상태며, 적정부지를 찾더라도 교과부 중앙투자심사 등 여러 검토를 거쳐야 최종 확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