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창설 60주년 만에 대기록을 세운 송 준장은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76학번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장성으로 진급했으며 `여성의 리더십과 가치창조`를 주제로 후배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특강을 주관한 영남대 여대생 커리어 개발센터장 안옥희 교수는 “송 준장은 모교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4년 전부터 매학기 최소 한 번씩은 모교를 찾아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그 어떤 곳보다 여성에게 핸디캡이 많이 적용되는 군(軍)조직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 장성 진급까지 하게 된 선배의 조언은 후배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 준장은 경북여고를 졸업하고 미국 국방언어학교 영어 교관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1981년 여군 29기로 임관해 연락장교ㆍ의전 장교ㆍ작전장교 등을 거쳤으며, 지상군페스티벌 종합사령실 대변인, 특전사 여군대장, 육군참모총장 비서실 대외의전 장교, 육군 여군대대장, 육군 제2훈련소 연대장, 제2작전사령부 민심과장, 한미연합사령부 민군작전처장, 합동참모본부 합동작전본부 등을 역임했다.
특히 한미연합사령부에 근무하며 여군으로선 많지 않은 작전통으로 꼽혀왔다.
한편, 영남대는 국방부의 `2006~2010 여군 임관장교, 부사관 출신 대학 및 학과` 자료에 따르면 여군장교 배출 부문에서 1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국방부에서 최초 실시한 여성 ROTC 시범대학으로 선정돼 현재 5명의 여학생이 후보생으로 선발됐다.
경산/심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