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포항본부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1월 제조·비제조업 업황BSI
지난달보다 동반 상승
2월 업황 전망BSI도 올라

경북 동해안지역 기업 체감경기가 새해들어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공개한 ‘2021년 1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68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며 2021년 2월 업황 전망BSI은 66로 전월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1월 제조업 매출BSI는 74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69로 2포인트 올랐다.

채산성 BSI는 68로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71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자금사정 BSI는 71로 전월대비 8포인트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는 68로 전월대비 3포인트 떨어졌다.

지역 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9.6%)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18.3%), 수출부진(1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월에 비해 내수부진(+5.4%포인트), 자금부족(+1.9%포인트), 생산설비 노후화(+1.8%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9.2%포인트), 인력난·인건비상승(-4.0%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

비제조업 1월 업황BSI는 55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업황 전망BSI는 55로 전월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 매출BSI는 54으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53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채산성BSI는 63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59로 전월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사정 BSI는 63으로 전월대비 전월대비 10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55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0.9%)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19.1%)이 그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인력난·인건비상승(+4.0%포인트), 정부규제(+0.1%포인트)로 응답한 비중은 증가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0.9%포인트), 자금부족(-1.4%포인트)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

한편, 한은 포항본부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92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건설, 도소매, 사업서비스업, 기타 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1일부터 29일까지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실시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