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 발생했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1명 증가한 8천9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위양성(음성을 양성으로 판정)으로 확인된 7명을 누계에 반영해 숫자가 줄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명은 동구 광진중앙교회 관련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94명으로 늘었다.

3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고, 2명은 이들의 n차 감염자다. 나머지 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2명은 전날 확진된 지역 모 어린이집 교사의 직장 동료들이다. 방역 당국은 이 어린이집 교사 37명과 원생 17명 등 54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시 방역당국은 방역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두류야구장, 다사보건지소 등 3곳에서 당초 17일까지만 운영할 예정이던 임시선별검사소를 31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대구시는 전날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의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한 것과 관련, 대구시에서 진행 중인 1천억원대 민사소송은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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