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포럼 참석 균발위원장에
국가적 차원 각별한 지원 요청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5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지역뉴딜포럼에서 도청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연계 SOC의 예타 면제와 ‘도청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도청이전특별법) 개정 등을 건의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포럼에 참석한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게 도청이전 신도시 활성화에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경북과 전남, 충남 등 3개도가 신도시로 이전한지 상당기간이 지났지만, 인구, 정주여건, 산업기반 등 신도시 활성화 수준은 여전히 미진한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7면>

이들 신도시들은 지역 균형발전에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는 만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 국가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이 도지사는 “신도시가 조기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연계 도로·철도망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신도시 연계 SOC 사업 등에 대해서는 ‘도청이전특별법’개정을 통해 ‘예타 면제’ 조항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균형발전위 차원에서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아울러, 경북도청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문경~김천 내륙철도 건설 사업의 예타 통과와 내륙철도와 연계될 점촌~안동간 철도, 도청~신공항 도로 및 도청~안동간 도로 건설사업의 예타 면제도 건의했다. 앞으로 경북도는 도청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충남·전남과 공동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포럼은 지난 7월 발표된 신국가발전 전략인 ‘한국판 뉴딜’의 추진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지역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김사열 위원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최근 입지를 결정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그린 기술이 결합된 한국판 뉴딜의 대표모델로 육성하고 한국판 뉴딜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