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산업부가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에서 종합 우수 등급(A)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대구·경북은 인천, 부산진해청에 비해 규모나 입지면에서 불리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혁신적인 업무추진과 성과를 바탕으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매년 실시되는 평가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평가에는 인천과 함께 종합 S등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혁신생태계 협의회(경산지식산업지구)’를 출범해 혁신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부분과 ‘제2회 글로벌 포럼’ 개최로 국내외 투자 네트워크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난해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아 뜻깊게 생각하고, 더 좋은 성과를 위해 올 한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투자유치가 힘든 환경이지만, 산업부가 연내 추진할 계획인 ‘경제자유구역 혁신전략’과 ‘경자법 개정’이 완료되면 경제자유구역은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혁신생태계 조성과 비대면(언택트)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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