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추미애 아들 특혜 공방 “특검 도입” vs “진단서 공개”
여야, 추미애 아들 특혜 공방 “특검 도입” vs “진단서 공개”
  • 박형남기자
  • 등록일 2020.09.06 19:58
  • 게재일 2020.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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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 장관 압력 의혹”
민주 “터무니없는 정치공세”

군 복무 시절 휴가가 끝나는 날짜에 부대에 복귀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 모(27) 씨 측이 6일 무릎 수술 관련 의무기록을 공개했다. 서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정상은 이날 입장문에서 “(2일) 입장문 발표 이후에도 여전히 ‘’병가의 근거자료’’에 관한 의문이 있어 서씨의 진단서 등 의무기록을 추가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7년 6월 21일 ‘’수술 후 회복 중으로 약 3개월간 가료(휴식)가 필요하다’’는 진단서. /연합뉴스
9월 정기국회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중 휴가 특혜 의혹이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특임검사 도입을, 여당은 정치공세라며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6일 성명서를 통해 “진짜 검찰개혁을 위해서라도 특임검사를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문제를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이 추 장관 보좌관과 통화했다는 부대 관계자 진술을 받고도 참고인 조서에서 뺐다는 의혹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수사의 핵심은 추 장관 아들이 별다른 절차 없이 19일이나 병가를 받고도 나흘 더 연장하는 과정에서 당시 여당 대표였던 추 장관의 압력이 있었는지를 규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정상적 검찰이라면 해당 보좌관을 즉시 소환 조사하고, 통화내역도 확보했어야 한다”며 “그런데도 진술 조서에서조차 남기지 않은 것은 사실 은폐를 위해 일부러 뺀 것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그러면서 “동부지검 수사팀과 지휘라인의 직무유기 혐의가 높고, 추미애 장관이 개입했을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며 ‘권검(權檢) 유착’의 냄새가 난다고 검찰을 비판했다. 그러나 추 장관 측은 2015년 4월 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왼쪽 무릎 수술에 대한 진료 기록과 2017년 4월 5일 삼성서울병원의 소견서를 공개했다. 또한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병가 연장을 신청하게 된 2017년 6월 21일자 삼성서울병원의 진단서도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도 추 장관을 엄호했다. 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은 “이런 식의 터무니 없는 정치공세가 계속되는 것은 추 장관과 그 가족을 괴롭히는 것이고, (자식을) 군대에 보낸 모든 어머니를 괴롭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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