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시작은 비대면으로
2학기 시작은 비대면으로
  • 이바름기자
  • 등록일 2020.08.31 20:01
  • 게재일 2020.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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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發 감염병 사태로 대면수업 준비하던 지역대학들 비상
짧게는 1주일, 길게는 7주 정도 온라인 수업 진행키로 일정 변경
실습·실기 중심인 전문대는 대면·비대면으로 병행 진행하기로

대학가(街)가 비대면으로 돌아섰다. 2학기 대면 수업을 준비해왔던 대학·전문대학들은 코로나19의 재확산, 특히, 수도권발(發) 감염병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급하게 학사일정 등을 조정하고 있다.

포항공과대학교는 2학기를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당초 이날 개강 후 3주간 실험실습주간을 운영, 대면 수업을 하기로 했던 계획을 전면 수정, 오는 7일 개강과 함께 비대면 수업으로 모든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포항공대의 경우 주거지가 수도권인 학생들의 비중이 40% 정도 된다. 숙졌던 감염병이 서울 등지에서 재창궐하면서 포항공대는 학사일정을 급하게 바꿨다.

포항공대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변동이 생겼다”면서 “원래는 2학기 때 가급적으로 대면 수업으로 가기로 했으나, 점차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비대면 수업을 확정지었다”고 말했다.

다른 대학들도 개강 후 짧게는 1주 동안, 길게는 7주 정도를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전까지 대면, 비대면, 혼합 등의 수업방식을 이용해 사실상 대면 수업을 진행하려고 했던 대학들은 지난달 중순께부터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고 있는 확진자 수에 따라 급하게 일정을 바꿨다.

대구대학교의 경우 1일부터 12일까지 2주간 수업운영방식을 비대면·온라인수업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경북대학교는 3주, 경일대학교는 6주, 영남대학교는 중간고사 전인 오는 10월 16일까지 총 7주를 온라인으로 수업하기로 결정했다.

전문대학들도 대동소이하다.

비대면 수업 운영 기간에 차이는 있지만, 개강 초기에는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 코로나19의 확산 추이를 지켜보고나서 최종적으로 학사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실습과 실기 등이 교육의 중심인 전문대학들은 전면 비대면보다는 2학기 학사일정을 이론과 실습, 교양으로 나눠 각각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대학교 한 관계자는 “일단 비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하되, 국가시험이나 자격증 시험 등이 있는 과목의 경우는 학생들의 동의여부에 따라 대면 또는 비대면 수업으로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추후 일정을 정부나 보건당국의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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