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복식경기 ‘금·은메달’
단체전 ‘동메달’…올 첫 쾌거

제58회 대통령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개인복식 경기에서 금·은메달을 차지한 성신여중 정구부.
상주 성신여자중학교(교장 안창기)가 ‘제58회 대통령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둬 테니스 명문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성신여중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전북 순창군 다목적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복식경기 금메달과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코로나19 사태로 매년 개최되던 여러 대회가 취소된 가운데 무관중으로 올해 처음 출전한 대회인 만큼 선수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단체전은 8개 팀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는데, 성신여중은 예선전에서 인천의 제물포여중과 서울의 무학중을 각각 2:0으로 꺾었다.

준결승전에서는 손에 땀을 쥐는 열전과 시소게임을 펼쳤으나, 안타깝게 순창여중에게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개인복식 경기에 출전한 김채희, 공혜진과 박은정, 황정미 두 팀 4명의 선수는 예선전 매 경기 뛰어난 기량과 파트너쉽을 선보이며 환상적인 경기를 펼쳐 결승전에서 성신여중 두 팀이 맞붙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실전경기를 하지 못해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던 선수 개개인에게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안창기 성신여중 교장은 “이러한 쾌거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훈련에 소홀하지 않고 열심히 땀 흘린 선수들의 노력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한 정구부 코치와 감독의 노고 덕분”이라며 “지대한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전 교직원과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준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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