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가 국내 중소기업에 내진용 웨이브형 물탱크기술을 무료로 공개키로 했다.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은 최근 포스코 서울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스테인리스 웨이브형 물탱크 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포스코가 물탱크업체, 철강협회와 협력해 개발한 ‘스테인리스 웨이브형 물탱크’의 내진성능 등 장점, 설계 및 시공 기법을 실제 건축설비 설계를 책임지고 있는 국내 주요 설비설계업계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테인리스 웨이브형 물탱크’는 물결 모양의 고강도 스테인리스강 패널로 외부벽체를 구성하고 패널 사이에 외부보강재로 H형강을 적용한 물탱크로, 기존 패널형 물탱크와 달리 내부에 보강구조재가 없어 공간활용이 뛰어나고 유지보수에 유리한 제품이다.

스테인리스 웨이브형 물탱크는 주재료로서 포스코가 새로 개발한 고강도 스테인리스강을 사용하고 구조전문가의 구조해석을 통해 설계된 만큼 내진 성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실제 지진을 모사한 진동대 실험결과 웨이브형 물탱크는 충분한 내진성능을 확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철강협회는 국내 건축물에 본 제품의 보급을 확대해 국민안전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희망하는 모든 물탱크 시공업체에게 관련 기술을 무료로 공개하고 협회 차원에서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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