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704호 명당
주호영 704호 명당
  • 박순원기자
  • 등록일 2020.05.26 20:10
  • 게재일 2020.0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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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의원회관 배정 마감
윤재옥·김희국·김승수·임이자
7층 로열층 ‘이웃사촌‘ 입주
무소속 홍준표는 549호
초선 대부분 3 ~ 5층에 위치

26일 미래통합당이 21대 국회 당선자의 국회의원회관 배정을 마감했다.

우선 대구와 경북에서는 통합당 원내대표인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 등이 6층 ~ 8층인 로얄층을 선점했다. 의원들 사이에서는 전통적으로 국회 잔디밭과 분수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방향이면서도 너무 높지 않아 이동이 용이한 6∼8층이 로열층으로 꼽힌다. 통상적으로 중진급 의원들이 ‘로얄층’을 차지해온 것이 관례다.

우선 구관인 704호에는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입주했다. 20대 국회에서 주 원내대표는 514호를 사용했지만, 2018년 로얄층으로 이사를 했었다. 2년 전 의원실을 그대로 사용하는 셈이다. 7층에는 또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과 김희국(군위·의성·청송·영덕) 당선자, 김승수(대구 북구을) 당선자 등이 입주했다. 윤재옥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917호를 사용했지만, 21대 국회에서는 710호를 사용하게 됐다. 또 김희국 당선자와 김승수 당선자는 각각 711호와 713호를 배정받았다. 여기에 임이자(상주·문경) 의원도 기존에 사용하던 747호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7층에만 대구와 경북 당선자 5명이 동거하게 됐다.

8층에서는 이만희(영천·청도) 의원이 819호를 배정받았다. 20대 국회에서 602호를 사용했던 이 의원은 21대 국회에서는 ‘전망 좋은 방’을 사용하게 됐다. 다만, 지금까지 8층을 사용했었던 김부겸 의원과 백승주 의원 등이 모두 낙선했다는 점은 좋은 소식이 아닐 것 같다.

마지막 로얄층인 6층에는 류성걸(대구 동구갑) 당선자를 비롯해 윤두현(경산)·김용판(대구 달서병)·홍석준(대구 달서갑) 당선자 등이 새롭게 입주했다. 윤두현 당선자는 이만희 의원이 사용하던 602호를 물려받았고, 김용판 당선자와 홍석준 당선자는 각각 633호와 634호를 사용하면서 이웃사촌이 됐다. 또 재선이지만 20대 국회를 건너뛰었던 류성걸 당선자는 605호를 사용하게 됐다.

9층에는 김상훈(대구 서구)·김정재(포항북) 의원이 자리 잡았다. 김상훈 의원은 541호를 사용했으나 944호로 방을 옮겼고, 김정재 의원은 신관인 909호에서 구관인 914호로 이사했다. 또 10층에는 김석기(경주) 의원과 곽상도(대구 중·남구) 의원이 1010호, 1014호를 그대로 사용키로 했고, 김형동(안동·예천) 당선자와 박형수(영주·영양·봉화·울진) 당선자가 각각 정종섭·조원진 의원이 사용하던 1016호와 1018호로 입주했다.

대다수 초선 당선자들은 3층 ~ 5층 사이의 저층에 위치하게 됐다. 여기에 5선이지만 무소속(?)으로 몰린 홍준표(대구 수성을) 당선자도 로얄층이 아닌 549호에 입주했다. 가장 아래층인 3층에는 김병욱(포항남·울릉)·강대식(대구 동구을) 당선자가 각각 320호와 341호를 사용한다. 여기에 재선의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도 기존의 328호를 그대로 사용키로 해 모두 3명의 21대 지역 당선자가 마주보게 됐다.

이외에도 송언석(김천) 의원이 427호를 사용하며, 정희용(고령·성주·칠곡) 당선자는 436호, 양금희(대구 북구을) 당선자는 553호에 입주하게 됐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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