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두번째 의료봉사를 마치고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을 떠나면서 “21대 국회가 시작되면 국민의당이 원래 하려고 한 실용 정치를 제대로 하겠다”며 “편 갈라서 우리 편만 항상 옳다고 싸우는 정치가 아닌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 그리고 어려움에 고통받는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현장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두 차례 코로나19 의료봉사를 마친 소감에 대해 “지금이 고비 같다”면서 “지난 3월 15일 떠날 때보다는 대구가 활력을 많이 찾았으나, 여전히 장사가 잘 안 되는 것 같아 대구시와 중앙정부는 대구경제를 살리는 게 시급한 현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진과 환자들이 많이 지쳐 있어 걱정이 크다”며 “지금이 고비로서 슬기롭게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대구 동산병원 의료진은 떠나는 안 대표에게 거듭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했습니다”며 작별 인사를 했고 안 대표는 “그럴 일은 없어야겠지만, 만일에라도 다시 필요하시다면 또 오겠다”고 화답했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