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구·경북지역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들의 임대료를 3개월간 50% 할인해준다.

LH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주거지원 추진계획’을 확정, 임대주택 입주민 지원에 주력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LH는 대구·경북지역 공공임대주택 입주자(영구·국민·행복·50년·매입임대 8만5천호)에게 3개월간 임대료 50% 할인 및 6개월간 임대료 납부유예를, 임대상가(246곳) 및 민간 어린이집(16곳)에는 6개월간 임대료 할인을 병행한다.

다른 전국 영구임대주택(13만3천호)을 대상으로는 입주자가 원하는 경우 6개월간 임대료 납부를 유예하고 1년간 분할 납부하도록 했다.

또 소상공인 등이 운영하는 임대상가(1천850곳)와 단지 내 민간 어린이집(248곳)은 6개월간 임대료를 25% 할인해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에 동참한다.

이와 함께 임대단지에 손세정제·방역복·소독제 등을 지급하고 다가구 등 매입임대 홀몸어르신과 임대주택 입주민 중 자가격리 시행 중인 세대에게 생필품과 위생용품을 제공한다.

확진자가 발생한 임대단지는 입주민과 관리소 직원에게 마스크 및 손세정제 등을 추가로 지원하며, 신규 발생단지에 대해서도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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