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지원교육 통해
구직난 해결·중기에 인력 지원
인성 ·실무기술 집중교육으로
협력사 누적 채용률 95% 달해

포스코 ‘청년 취업지원교육’에 참가한 교육생들이 실무교육을 받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는 ‘청년 취업지원교육’을 통해 청년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중소기업에 맞춤형 우수인력 지원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청년 취업지원교육은 청년 구직자에게 기계, 전기, 조업지원 등 실무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인력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취업을 알선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교육은 2005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1천328명이 교육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95%인 1천256명이 협력사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전년 수준 이상으로 목표를 세웠다. 취업연계 대상 기업을 기존 포스코 협력사에서 포스코그룹사 협력사와 포항 및 광양 지역 중소기업으로까지 대폭 확대하고 200명 이상을 교육해 채용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교육을 수료한 청년들은 높은 수준의 프로그램과 수당지원이 있어 교육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

인성교육, 직무 공통 기술, 용접, 크레인 운전 등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참여기업 채용설명회 면접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교육기간 동안 월 80만원의 수당과 교육장비, 교재 등 물품도 지원된다.

청년 취업지원교육을 통해 취업한 한 수료자는 “취업에 성공한 후 무엇이든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교육을 통해 현장 실무를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고 수료 후에 취업으로 이어져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교육시설, 전문강사 등 여건 부족으로 자체 교육이 어려운 협력사와 공급사, 지역 중소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리더십, 안전, 기계조립, 계측제어 등 다양한 실무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총 102개 교육과정을 운영했으며 4만5천954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이러한 청년 취업 공로를 인정받아 포스코는 지난해 6월 고용노동부 주관 중소기업 교육사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12월에는 동반성장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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