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정례 제13대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
세오녀문화제·자매도시 교류 지속
포항 경제살리기에도 적극 나설 것

김정례 제13대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사진작가 안성용 제공
“재임하는 동안 간담회 등을 마련해 포항시, 각계 기관와의 연계를 공고히 하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포항여협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여성단체로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3대 포항시여성단체협의 회장으로 선출된 김정례(58)씨는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30개 소속 단체 회장들을 섬기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지난 30여 년 역사 동안 전 회장단이 쌓아 온 업적을 지속적으로 유지·발전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당하고 당찬 어조로 당선소감을 피력한 김 신임회장은 “각 단체 회원들이 모두 즐겁게 만나 소통하고, 포항지역 여성계의 발전을 위한 토양을 만들고 싶다”며“올해를 기점으로 포항여협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현재 등록된 30개 회원단체의 화합과 통합은 물론 포항지역 여성단체들의 힘을 하나로 결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회장은 “박해자 전 회장이 진행해 온 세오녀문화제, 자매도시 교류 등을 이어가면서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포항 경제 살리기에 포항여협이 적극 나서 포항여성과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항상 제 자신은 낮추고 회원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포항 여성의 위상을 보다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열도록 할 것”이라며 “새로운 변화를 통해 포항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요즘 4차 산업혁명시대가 온다’, ‘여성의 시대다’라고들 하지만 여성은 여전히 직업전선에서 남성과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올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남으면서 양성평등과 여성지위 향상을 이룰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가 어려울수록 여성들의 역량을 강화해야 할 때”라는 김 회장은 “결과가 좋은 회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성 리더십 강화와 여성들의 미래를 위한 비전에 많은 고민을 해 지역 여성단체의 구심점 역할에 충실하는 제1의 여성단체 위상제고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신임회장의 임기는 앞으로 2년. 그는 “여성이 사회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여성 스스로 자질 향상을 위해 많은 훈련을 받아야 한다”면서 “임기 동안 여성이 깨어나 여성의 권익증진과 포항시,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미약한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포항 출신으로 지난 2016년부터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포항시지회 회장직을 맡고 있고, 현재 포스코 협력작업을 수행하는 (주)PNB 대표이사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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