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미술작가 소개·조명
시민들에 다양한 작품 향유 기회

대구미술관은 20일 대구와 광주 두 도시 간 교류·협력을 위해 광주시립미술관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은 대구·광주 ‘달빛동맹’ 사업의 일환이다. 앞으로 대구미술관과 광주시립미술관은 연합 전시를 시작으로 영·호남을 대표하는 미술작가들을 소개·조명함으로써 양 도시의 시민에게 다양한 작품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대구와 광주미술관은 소장품 연합전시인 ‘대구·광주 달빛 동맹전-달이 떴다고’를 개최한다. ‘달빛동맹’ 대구 전시는 2월 11일부터 3월 22일까지, 광주 전시는 6월 4일부터 7월 12일까지다.

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한국 근대미술의 발상지로서 대구가 지닌 문화적 자양분을 예향의 도시 광주에 소개하고 함께 교류하면서 양 도시 간 문화예술발전에 크게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광주미술관 전승보 관장은 “예향의 도시이자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인 광주는 걸출한 대가들이 배출되어 오랫동안 한국 화단의 중심이 되어왔는데, 이러한 특성들을 아우르는 소장품 교류전을 정례화함으로써 광주와 대구, 더 나아가 한국미술이 더욱 풍성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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