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지원 청년-기업 매칭
경북도, 추진성과·사례 소개

경북도가 추진 중인 ‘경북형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 사업’이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정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16일 이 사업의 시행 1년을 맞아 추진성과 및 지역청착 사례를 소개했다.

지난해 7월부터 경북도가 시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사회적 경제 기업을 활용한 청년고용 프로젝트로, 2021년 12월까지 연간 800명(지난해는 200명) 정도를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신규 고용된 청년은 2년간 연 최대 2천400만원의 인건비(기업 자부담 10% 포함)를 지원받고, 경북내 주민등록을 유지하는 청년은 연 최대 420만원의 정착지원비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경북도는 지속적인 청년고용과 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인건비 지원 외에도 청년-기업 매칭을 위한 개별 및 단체 면접지원, 고용청년에 대한 사회적경제 관련 기본교육, 마케팅·회계·노무인사 교육 등 다양한 청년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도는 전담매니저로 1년간 1천200회가 넘는 현장방문과 개별코칭을 하고 참여 청년에게 20회가 넘는 공통교육과 청년 네트워킹을 진행해 왔다.

도가 지난 3월 발표한 ‘경북형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사업’ 실태 및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사업 참여청년의 평균연령은 30.6세, 미혼이 69.7%, 대졸 이상이 72.5%로 나타나 경북이 당면한 저출생, 고령화에 따른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도는 사업 참가 전 청년의 76.4%가 취업준비나 무직인 상태인 점, 고용청년의 88.4%가 정규직으로 채용된 것으로 볼 때 이 사업의 목표인 안정적인 일자리제공을 통한 청년의 지역정착이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도는 올해도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추가 참여기업 114곳에 190명의 청년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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