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 새해벽두부터
해외단기선교 ‘러시’
성경학교·집회 진행

올 여름 미얀마 단기선교 중 단체사진을 촬영하는 포항중앙교회 청년부. /포항중앙교회 제공
대구·경북지역 교회들이 기해년 새해벽두부터 해외단기선교를 통해 열방복음화에 나선다.

이들 교회는 현지에서 성경학교나 집회를 열어 복음을 전파하고 선물도 전달하며 120년 전에 열방으로부터 받은 ‘복음의 빚’을 갚는다.

포항동부교회(담임목사 김영걸) 중등부는 1월 6일부터 12일까지 6박7일간 필리핀 바탕가스 등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드림 중등부’를 주제로 비전트립을 진행한다.

비전트립에는 김영걸 목사, 교역자, 교사, 학생 등 모두 43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현지 고아원과 학교, 수상마을 등을 찾아 성극, CCM, 소고춤, 태권무, 첼로·바이올린 연주, 복음 팔찌 만들기 등을 통해 복음을 전한다.

또 현지에서 구입한 생필품과 학용품을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나눠준다.

대구중앙교회(담임목사 박병욱) 청년부는 14일부터 23일까지 9박10일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단기선교활동을 펼친다.

청년들은 예랑학교를 찾아 성경학교를 열고 복음을 전한 뒤 아이들과 함께 지역 동물원을 구경하며 친목을 도모한다.

또 벽화 그리기와 비전트립에 이어 올드 다카 유적지를 답사한다.

청년들은 “온전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단기선교가 되게 하소서, 팀원들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방글라데시를 사랑하게 하소서, 안전하고 복된 단기선교가 되게 하소사”라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고 있다.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 청년부는 28일부터 2월 2일까지 5박6일간 인도네시아로 비전트립을 떠난다.

비전트립에는 손병렬 목사와 정지향 청년부 선교팀장 등 15명가량 참여한다.

이들은 수라바야 코리아고아원과 유치원, 학교를 찾아 인형극, 한국어 수업, 미술수업 등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미니올림픽 등을 열어 친목을 도모한다.

또 학용품 등을 선물로 전달하고 인도네시아 국민과 그 땅을 위해 기도한다.

정지향 선교팀장은 “인도네시아 복음화를 위해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며 “청년들의 헌신적인 섬김으로 인한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인도네시아가 축복의 땅으로 변화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포항하늘소망교회와 포항산호교회 등 대구·경북지역 교회들도 해외단기선교를 준비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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