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8%“교육수준 C학점 이하”
국민 88%“교육수준 C학점 이하”
  • 고세리기자
  • 등록일 2017.01.18 02:01
  • 게재일 2017.0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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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발원, 교육여론 조사
초·중·고 교육 부정적 평가
맞춤형 상담·학생지도 활동
수업내용·방법 개선 등
공교육 개선 과제로 꼽아
대입 수시비율 제고 의견도

우리나라 국민의 88%가 초·중·고교 교육에 대해 `보통 이하 수준`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교육개발원이 성인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해 발간한 `2016 교육여론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고 교육을 A~E로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A·B)`는 응답은 12.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통이다(C)`는 45.2%, `잘 못하고 있다(D·E)`는 42.7%에 달했다.

특히 조사결과에서 `C이하`의 응답률을 보면 초등학교는 75.7%, 중학교가 86.8%, 고등학교가 89.7%로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

응답자들은 초·중등 공교육 개선을 위해 △학생을 위한 맞춤형 상담 및 학생지도 활동(39.9%) △수업내용과 방법의 질 개선(21.5%) △좋은 교육시설과 환경의 제공(21.1%) △우수한 교사 확보 및 배치(10.3%) 등이 필요하다고 꼽았다.

또한 대학 입시와 관련해서는 수시모집 비율이 더 높아져야 한다는 의견(31.5%)이 정시모집 비율이 더 높아져야 한다는 의견(29.9%) 보다는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대입 경쟁의 향후 전망은 `경쟁이 완화되지만 일류대 위주의 입시경쟁이 유지될 것이다`라는 의견(41.7%)이 가장 많았고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29.5%)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응답자의 65.3%는 우리 사회의 `학벌주의`가 여전히 만연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한국사회에서 대학 졸업장과 출신 대학에 따른 차별이 심각하다`라는 의견에 각 62.4%, 65.3%의 응답률이 나타났다.

응답자가 꼽은 국가 재원이 우선 투자돼야 할 분야로는 3~5세 유아보육 및 교육 무상화(21.7%), 소외계층 교육지원(20.4%), 대학교 등록금 감면 또는 장학금 확대(12.8%) 순이었다.

자녀교육에 성공했다는 관점에 대해 과거 조사 초기에는 `자녀가 인격을 갖춘 사람으로 크는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으나, 최근 취업난 등의 사회 변화에 걸맞게 올해 조사에서는 `자녀가 좋은 직장에 취직한 것(25.6%)`이 가장 많은 응답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여론조사는 해마다 실시되고 있으며 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 성격으로 사용된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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