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기간 줄이고
간담회 개최, 대책마련 나서

▲ 16일 열린 포항시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이 대책마련에 열중하고 있다.

포항시의회가 의사 일정을 변경해 포항 지역의 메르스 확진 판정에 따른 확산 방지 대열에 동참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16일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간담회를 긴급 개최해 메르스 대책에 여념이 없는 집행부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22일 예정된 제221회 포항시 제1차 정례회 의사일정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예정이던 행정사무감사(23일~7월1일), 상임위원회 활동(7월6일~7일) , 시정질문(7월8일~9일)을 각각 23일~28일, 7월1일~7일, 8일~9일로 변경했다. 구체적 활동 내용도 변경해 상임위 활동을 행정사무감사보다 앞당겨 2일에서 6일로 기간을 자체활동을 실시한다. 행정사무감사는 9일에서 7일로 줄여 공무원들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칠구 의장은 “지역민들의 건강이 그 무엇보다 우선 돼야 한다는 판단 아래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집행부에서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주기 바라며, 의회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15일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김일만)는 최근 포항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간담회를 개최해 포항시로 부터 대책 추진 상황을 보고 받았다.

포항시는 이 자리에서 확진자 1명은 격리 치료 중이며 직·간접 접촉자 가운데 139명은 자택격리하고 116명은 능동감시하는 등 추가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감시체계를 24시간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위원회는 또 이날 포스코강판 등 철강공단 내 환경오염배출시설 6곳을 현장방문해 대기와 수질 등 환경오염요인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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