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전거사고 점유율 전국 최고
대구, 자전거사고 점유율 전국 최고
  • 윤경보기자
  • 등록일 2015.04.29 02:01
  • 게재일 2015.0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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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최근 5년 분석
지역 전체사고 중 9.7% 차지
사망원인 `머리 손상` 71%나
이용자들 안전모 착용 필수

대구의 자전거 사고 점유율이 전국 지자체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도로교통공단은 전체 사고에서 자전거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국 지자체 중 대구가 9.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은 8.0%, 대전, 전북, 경북이 각각 6.3% 순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시도별 발생건수는 서울(24.5%), 경기(16.9%) 대구(10.5%) 등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자전거 사고의 추이와 특성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0년 1만1천259건에서 2014년 1만6천664건으로 48%나 증가했고, 전체사고의 점유율도 5.0%에서 7.5%로 높아지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발생한 자전거 사고(6만6천268건)를 심층 분석한 결과 월별로는 외부 활동을 하기에 좋은 계절인 5~6월과 9~10월 자전거 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나 5월이 가장 많은 자전거 사고율을 기록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15.6%), 수요일(15.2%), 목요일(15.1%) 등의 순으로 주말에 비해 주중에 자전거 사고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하교 시간대인 오후 4시부터 6시가 15.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오후 6~8시(14.6%), 오전 8~10시(12.0%)의 순으로 나타나 자전거 사고의 절반 가까이(41.6%)가 하교 및 출·퇴근 시간대에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 자전거와 충돌한 차량 유형별로는 승용차와의 충돌이 전체 자전거 사고의 61.5%로 가장 많았고, 화물차(12.1%), 보행자 (6.2%), 이륜차(5.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층별로는 자전거 승차 중 사망자의 58%가 65세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체 사망자에서 노인이 차지하는 점유율(34.6%) 비해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노인 자전거 운전자들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관계자는 “자전거 승차 중 사망자의 71.2%는 머리 손상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 자전거 운전자들에게 안전모 착용은 필수 요건”이라고 당부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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