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전병헌의원은 16일 대구를 방문하고 대구시의회에서 실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최고위원이 되면 새누리당 김문수 위원장에게 석폐률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대구를 새정연이 전국 정당이 되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대구 지역 최대의 현안인 k2 공군기지 이전을 비롯한 남부권 신공항 건설, 대구 국가산단 광역철도 건설, 경북도청 이전터 개발 등은 국회차원의 협조가 필수적이다”면서“전 원내대표로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전 의원은“월성 원전 1호기의 10년 재가동 여부은 무리가 있는 만큼 정밀 안전점검을 거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면서“국민안전처, 원자력안전위원회, 국내외 전문가, 주민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한 뒤 재가동 여부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지난 국감때 대구출신 홍의락 의원이 밝혔듯이 월성 1호기의 경우 연간 전력 판매금액이 2천100억원 이지만 그 유지비는 2천500억여원이 더 투입돼 4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한다”며“이런 상황에서 계속 가동하면 적자가 될 게 뻔한 만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신중론을 폈다.

여기에다“지난 2012년 11월 설계수명을 다한 월성1호기를 계속 운전하는 것은 50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안전을 무시하는 것”이라며“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발전소 부근 주민이 불안해 하고 설계수명이 다한 원전이 늘어도 정부는 원전 폐로 문제에 관심이 없고 계획도 없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은“경북도청 후적지가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산업 공간으로 조성되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이를 살릴 수 있는 게임 산업이 요체인 만큼 대구지역 e스포츠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분열한 집단과의 연대나 연합이 반복돼서는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없고 지방정부에 대한 관심을 돌려야 할 때”이라며“‘지방의정지원센터’ 설립,‘지방혁신TF’구성, 지역위의‘풀뿌리정치센터’로의 전환에 힘쓰겠다”고 공약을 설명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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