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나라 中·日서도 때 이른 `찜통 더위`에 몸살

중국 중남부 지역에 때 이른 `찜통 더위`가 계속되면서 주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19일 쓰촨(四川) 분지 동부, 충칭(重慶), 구이저우(貴州) 동부, 산시(陝西) 남부, 창장(長江)·한수이(漢水) 대부분, 화난(華南)지역 등의 낮 기온이 35℃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쓰촨 분지 동부와 충칭, 산시 남부, 후난(湖南) 중북부, 장시(江西) 서부, 저장(浙江) 동부, 푸젠(福建) 중부 등에서는 기온이 37~39℃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중남부 지역 고온 현상은 열대 고기압으로 인한 것으로 지난 17일부터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후베이(湖北) 싼샤(三峽)에서는 42.2℃까지 올라 전국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처럼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충칭시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단축 수업을 하고 시안(西安)시와 우한(武漢)시는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지하 방공호를 주민들에게 임시 개방하기도 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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