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포항교육 홀대, 학부모 뿔났다

홀대받고 있는 포항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발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경북 최대 교육수요를 자랑하는 포항의 교육 관련 민원이 장기간 해결되지 않고 방치되자 격분한 학부모들이 급기야 실력행사에 나서는 등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포항 양덕초, 우현초 학부모들은 28일 오전 10시~11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안이하게 대처하는 경북도교육청의 행정력에 문제를 제기하며 시급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이날 포항 양덕초 학부모들은 심각한 학급과밀화 현상에다 급식소 건물 안전문제까지 겹쳐 최악의 국면을 맞고 있다고 주장했고, 포항 우현초(가칭) 학부모들은 3천여세대가 거주하고 있지만 아파트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단 1곳도 없고, 학교설립문제도 수년째 표류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현실을 호소했다. 이들 학부모는 이러한 문제의 공통적인 원인이 경북도교육청의 부족한 의지와 안이한 행정력에 있다며 도교육청과 이영우 교육감을 싸잡아 비난했다.포항 양덕초 학부모 안전과밀화대책위원회는 “경북도교육청은 개교한지 4년 만에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등급 D등급을 받은 양덕초 급식소 문제에 대해 즉시 사과하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대책위는 “도교육청은 BTL(임대형 민자사업)형식으로 해당 건물을 지었다는 이유로 시행사인 경북교육관리㈜에 매년 12억의 임대료 및 운영비를 지급하고 있다”며 “안전문제에 가장 예민한 학교건물을 부실시공한 시행사 측에 왜 이렇게 엄청난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항의했다.포항 우현초 설립비상대책위원회도 “6·4지방선거 당시 공약으로 2016년 포항 우현초 개교를 약속한 이영우 교육감은 즉시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비대위는 “우현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시행된 지 10년이 됐지만 아직까지 지구 내에 초등학교가 없다는 사실은 경북도교육청의 무사안일한 행정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라며 “이로 인해 어린 학생들은 매일 아침 도보로 40분에 이르는 거리를 통학하며 고통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현재 도교육청이 학교부지 소유권 확인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는 핑계로 `기다려달라`는 말만 늘어놓고 있는데 여기서 패소할 경우 추가예산이 따로 편성돼 있지 않아 답보상태에 빠지게 된다”며 “이영우 교육감은 정확한 현실을 파악하고 개교약속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거듭 촉구했다.이와 관련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이영우 교육감이 공석(제주도 전국체전 참여차)중이라 어떠한 입장을 밝힐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2014-10-29

지역 고교평준화 용역결과 지난해 12월~올해 4월 조사

경북도교육청이 지난 2008년부터 고교평준화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포항지역에 대한 정책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이번 연구는 총 사업비 3천500만원이 투입돼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지난 4월 18일까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산학협력단의 주관 아래 연구팀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심층면접조사를 진행하는 질적연구와 설문지를 배부해 응답자의 비율을 분석하는 양적연구로 나눠 진행됐다.질적연구는 포항고 등 평준화고교 7곳, 포항 오천고 등 비평준화고교 3곳에서 교사 28명, 학생 9명을 대상으로 했다.양적연구에는 총 2천857명이 응답한 가운데 포항 대동고 등 평준화고교 9곳, 포항 영일고 등 비평준화고교 6곳에서 교사 665명, 학생 916명, 학부모 830명을 포함해 일반시민 446명도 참여했다.질적연구에서 일선교사들은 입학생들의 학력격차로 인한 `수업설계와 수업진행의 어려움`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또한 `우수학생 유치의 어려움`에 대한 의견도 제기됐다. 이는 평준화고교 중 기존의 평판이 높은 명문고교에서도 같은 입장이었으며 비평준화고교는 가장 큰 어려움이라는 답변이 많았다.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개선책으로는 현행 선지원 방식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학교 배정방법의 변화`가 거론됐다.다음으로는 학력편차가 큰 학생들의 수업효율을 높이기 위해 `수준별 수업`을 진행하는 방안이 제시됐다.시내권에 소재하는 비평준화고교 2곳(포항 세화고, 포항 동지여고)을 평준화고교로 편입하는 안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 응답자들은 두 학교가 평준화 그룹으로 편입되기 위해서는 시설확충, 교육역량 강화, 교육환경 개선, 학생관리체계 개편, 학교이미지 개선 등 자구적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2천857명이 응답한 양적연구에서는 평준화 정책에 따른 효과와 관련된 10가지 질문에 대한 응답을 효과적, 다소효과적, 보통, 다소 비효과적, 비효과적 등 5개 답변으로 구분해 조사가 진행됐다.연구결과를 정리한 결과 평준화 정책은 △고교 서열화 해소 △중학교 교육 정상화 △내신성적 획득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했고, △학력수준 저하 △우수인재 유출 △사학자율성 침해 등에 중간정도의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사교육 비용부담 △통학거리 부담 △학습 분위기 저하 등 부정적인 효과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교 서열화 해소에 대해서는 교사 응답자 중 81.3%가 `보통`이상의 응답을 내놨으며 이들 중 60.3%가 `다소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또한 학부모 응답자 중 80.3%, 시민 응답자 중 79.6%, 학생 응답자 중 76.8%가 보통이상의 응답을 했다.이에 반해 고교 진학을 위한 사교육비 부담해소와 관련해서는 학생 응답자 중 47.1%만이 보통이상의 응답을 내놓아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 배정방법에 대한 만족도는 67.9%가 보통이상이라고 응답한 교사 응답자를 제외하고는 학생(82.1%), 학부모(84.5%), 시민(84.2%) 등 나머지 그룹은 80%이상의 만족도를 나타냈다.이밖에 우수인재 타지역 유출방지 효과에 대한 질문은 교사(58.3%), 시민(64.5%), 학생(66.8%), 학부모(73.9%) 등으로 그룹별 의견차이가 다소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4-08-14

“도시 디자인 배우러 왔어요”

경상남도인재개발원 도시경관디자인과정 교육생이 도시 디자인을 배우기 위해 포항을 찾았다.4일 경남도청과 시·군 공무원으로 이뤄진 경상남도인재개발원 도시경관디자인과정 교육생 20명은 포항을 방문했다.이번 방문은 `테라노바 포항 프로젝트`가 매년 도시디자인과 관련된 중앙부처 각종 상을 수상하는 등 포항시가 이뤄낸 도시 디자인의 성과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여실히 보여준 것으로 포항시는 평가했다.경상남도인재개발원 교육생들은 포항시청 회의실에서 정선모 포항시 테라노바팀장으로부터 도시디자인의 성과와 전략 등에 대해 미리 제작된 영상물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포항운하, 영일대해수욕장, 중앙상가 실개천거리, 구룡포 역사문화거리를 견학하며 포항시 도시디자인사업에 대해 배우기도 했다.경상남도 공무원들은 포항의 도시디자인 현장을 견학하며 많은 질문을 쏟아낸 뒤 “포항의 도시디자인사업은 구도심 재생사업의 표본이 될 만한 가치가 있어 아주 인상 깊게 구경했다”며 “포항운하 또한 `제2의 영일만 기적`으로 기록될 만한 사업이라고 평가하고 도시디자인에 대해 많이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3-12-05

시민의 평생교육 욕구 충족 길 `활짝`

포항시 평생교육관이 `2013년 하반기 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이번 수강생 모집은 시민들의 자아성취와 기술자격증 취득, 새로 일하기 등을 위해 열리고 있다.수강생 모집은 2일부터 9일까지 여성문화관을 비롯해 여성관, 청소년관, 정규강좌로 구분돼 접수한다. 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우선모집대상자는 오는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까지 접수하며, 일반접수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포항시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하반기 평생교육관 강좌는 오는 9월2일부터 12월21일까지 16주간 과정으로 운영되며, 여성문화관 80개 강좌 2천250명, 조리이론 등 기능자격증교육과 독서논술을 비롯한 청소년 강좌 등 74개 강좌로 1천543명을 모집한다.특히 이번 학기는 젊은 여성층을 대상으로 뮤직가튼(육아교육), 학생들을 위한 아이돌 댄스와 키 크는 요가반 등이 신설돼 수강생 모집이 조기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정순완 평생교육관장은 “포항 시민의 평생교육 욕구충족을 위해 개관한 평생교육관에서 처음으로 하반기 정규과정 수강생을 모집하게 돼 기쁘다”며 “내실과 협력을 통한 평생교육 실현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평생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한 문의는 포항시 평생교육관(270-4372)로 하면 된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8-01

한동대 `입학사정관 역량강화 지원사업` 선정

한동대학교(총장 김영길·사진)가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2013년 대학 입학사정관 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앞으로 한동대는 입학사정관 인건비, 운영비, 연구비 항목으로 국고 6억7천만원 상당을 교육부로부터 지원 받게 된다.특히 한동대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이 사업의 협력중심 대학으로도 최종 선정됐다. 이러한 결과는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으로 지난 5년간의 운영 성과와 2013년 운영계획의 우수성을 입증받아 선정평가 점수 상위 20%내에 포함돼 협력중심 대학이 됐다. 이에 따라 협력중심대학은 입학사정관 전형의 우수 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해서 다른 대학에 컨설팅 및 운영 노하우를 전파하고 학생·학부모·교원 대상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또 관련 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 등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추가 인센티브로 6천500여만원을 지원받게 된다.이에 따라 한동대는 올 하반기부터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입학사정관제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한 교육 및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타 대학과 연계해 입학사정관제 운영 노하우를 전파하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입학사정관제 전형 개선 및 간소화 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 등 지난 5년간의 경험을 공유할 방침이다.제양규 입학·인재개발처장은 “이번 협력중심대학 선정은 지난 5년간의 운영과 선도대학으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협력중심대학으로써 입학사정관제 확산 및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과 지원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08년부터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한 한동대는 탁월한 운영성과를 인정받아 2009년부터 4년 연속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6-13

포스코교육재단 `스승의 날 기념행사`

포스코교육재단이 제32회 스승의 날을 맞아 올해의 포스코교육인을 선정하고 제24회 선생님 주제 글쓰기 공모 시상식도 함께 가졌다.포스코교육재단은 광양제철고등학교 박석현(53) 교사를 `올해의 포스코교육인`으로 선정했다.재단은 지난 1998년부터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스승존경운동을 선정, 2000년부터 `올해의 포스코교육인상`을 제정·시행하는 등 다양한 스승존경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올해의 포스코교육인으로 선정된 박석현 교사는 교육경력 27년으로 지난 1986년 3월 광철고 개교와 함께 부임해 줄곧 학생들의 올바른 인생관과 생활습관을 갖도록 지도하는 등 인재육성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다.이 밖에도 2010년 교과부가 사교육 유발 요소를 배제하기 위해 처음 시행한 자기주도 학습전형 학생 선발방식을 전남 자율형사립고 최초로 기획 시행해 전남도교육청의 모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올해의 포스코교육인에게는 1호봉 특별승급과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또 지난 1990년부터 스승존경운동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제24회 `선생님` 주제 글쓰기 공모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이지은 양(포항 이동초 5년), 권형철 군(영덕 병곡중 3년), 김은채 군(순천제일고 3년), 이유진 씨(여, 포항) 등 각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가 참석했다.지난 3월 26일부터 4월 23일까지 포항, 경주, 영덕, 광양, 순천의 5개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이번 공모에는 학교별 예심을 거친 초등학생 301편, 중학생 148편, 고등학생 156편, 일반인 94편 등 모두 699편이 접수됐으며, 83명이 입상해 상장과 부상을 받았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5-16

“외국인학교 내년 개교 문제없나”

속보 = 포항외국인학교 개교가 무산 위기3월5일자 1면 등 보도에 놓인 가운데 포항시의회 시정질문에서도 이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차동찬 의원은 지난 3일 열린 제199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포항시 외국인학교 설립에 대해 질문했다.차 의원은 외국인학교 운영주체인 포스코교육재단이 포항시에 개교시기를 2~3년 연장할 것을 요청한 현 상황 속에서 개교가 예정된 2014년 8월을 목표로 추진될 경우 학사운영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초기 5년간 발생할 적자부담금 규모, 추가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반드시 개교해야 하는 이유와 교육재단이 개교연장을 요청하는 객관적 타당성 등에 대해 질문했다.이에 대해 포항시는 이미 개교일이 두 차례 연기된데다 개교 6년 후부터 운영 상 흑자전환이 전망돼 교육재단이 요구하는 개교 연장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계획대로 개교하겠다고 밝혔다.최규석 포항시 전략사업추진본부장은 “개교 이후 5년간 5억8천800만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6년 이후에는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미 국·도비 예산 확보 등의 이유로 두 차례에 걸쳐 개교일자가 연기된 만큼 관련 규정에 따라 더 이상 기한연장이 불가한 상태라 개교를 2~3년 연장해달라는 재단 측의 요구는 들어줄 수 없다”고 못박았다.이어 “포항시에는 매년 180여명의 해외유학생과 90여명의 귀국유학생이 타지역 외국인학교로 진학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외국자본 투자여건 조성과 국제규모의 세계연구소 유치 등을 위해서는 외국인학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이미 사업비 269억원이 확보된 상태고, 실시설계가 완료돼 시공업체 입찰을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재단이 제기한 의견은 객관성 타당성이 결여된 것”이라며 “포항시는 계획한 일정대로 개교가 추진될 수 있도록 재단 측과 협의할 것이며, 시의회에서도 외국인학교 건립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답변을 마무리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3-04-05

“학생들 인성교육 앞장서 주세요”

포항시가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포항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감사를 통한 학생들의 인성교육으로 포항시 전 학교에 행복을 전파할 `2013 인성교육 시범학교` 선정패 수여식을 개최했다.시는 지역 내 전 학생들이 감사실천을 생활화해 감사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도록 하기 위해 포항지역 127개 학교 중 포항제철지곡초, 영일고, 효자초, 이동중, 대도중, 포항동성고, 포항여전자고 등 총 7개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했다.이 중 지난해 모범적으로 감사운동을 전개한 포항제철지곡초와 영일고 등 2개교는 자율시범학교로 지정해 사례 전파의 주도적 역할을 할 계획이며 효자초, 이동중, 대도중, 포항동성고, 포항여전자고, 5개 시범학교에 대해서는 각각 1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박승호 시장은 시범학교로 선정된 7개교에 대해 선정패를 수여하고 “포항시가 추구하는 행복도시 포항의 실현 여부는 무엇보다 포항의 미래인 자라나는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함양에 달려 있다”며 “이번 시범학교 운영이 감사운동을 통한 모범적인 인성교육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활성화된 운영이 전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3월부터 감사, 배려, 긍정, 나눔의 선진문화를 정착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감사를 통한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감사도시선포 및 감사운동추진본부를 출범해 전국지자체 최초로 감사운동 T/F팀을 만들어 감사편지 쓰기, 100감사공모 등 시민행복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그 결과 포항시 감사운동이 학교폭력 예방과 인성교육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인성교육우수지역 제1호로 지정됐으며, 국정과제 모범사례로 인정돼 청와대에서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3-21

역경 뚫는 쇳물 저력 다시 한번

16일 오후 3시 포항철강공단내 근로복지회관 대회의실. 각양각색의 근무복을 입은 근로자들이 속속 모여 들었다. 어느새 300석의 좌석이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꽉 찼다.이날 행사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실의에 빠져 있는 철강공단업체들에게 기(氣)를 북돋워 주기 위해 포항철강관리공단이 마련한 `철강기업 위기극복 다짐대회`다. 이 자리에는 박승호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조봉래 포항제철소장, 나주영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 최병곤 포항상의 회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들도 참여해 근로자들을 격려했다.`다시 뛰는 철강인, 함께 달리자 포항! 국가경제 위기극복 우리가 앞장서자`란 슬로건 아래 코스틸 직원 정환진, 이진주 씨가 함께 나와 철강경기 위기극복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한 데 이어 포항제철소 혁신지원그룹 이두헌 팀장이 준비한 QSS추진성과 발표와 정연태 영일인터내셔날 대표, 제일테크노스 김명진 과장과 자녀 김민휘(해맞이초등 2년)양 등 3명의 5감사사례 등이 차례로 소개됐다.박승호 포항시장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철강 경기가 악화되면서 포항경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오늘을 계기로 기업인들과 철강 근로자들이 더욱 힘을 내 세계적인 불황을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53만 포항시민이 응원하고 포항시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공단업체를 열심히 돕겠다”고 덧붙였다.나주영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은 “포항이 위기를 맞고 있지만 이는 단기간에 끝날 수 없듯이 노사 모두가 무한신뢰를 바탕으로 상생해야 할 중요한 시기다”며 “어려울수록 강해지는 포항의 저력을 다시한번 보여주자”고 역설했다.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철강공단 300여개 업체들을 위한 `범시민 기업사랑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1-17

`2012 초등학교대항 독서골든벨 대회` 성료

포항시립도서관은 지난 21일 흥해실내체육관에서 `2012 초등학교대항 독서골든벨 대회`를 개최했다.이번 대회는 35개교 105명의 학교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역사, 문학, 경제, 음악 등 4개 분야 5권의 도서를 선정해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다양한 책읽기를 권장하며, 어린이들에게 책읽기가 하나의 문화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포항오천고등학교 소릿사위 대북공연단의 축하무대를 시작으로 OX문제로 패자부활전 등을 통해 15개 본선팀이 선발되면서, 어린이들과 참여학교 선생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본선경기에 앞서 포항예술고등학교 홍종우 학생의 독창이 이어지면서 대회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고, 탈락생들도 함께 모여 문제를 풀면서 자신의 기량을 끝까지 발휘했다.대회 결과 포항장량초등학교 김경환 학생 외 2명이 금상을 차지했으며, 포항대도초등학교 김주희 학생 외 2명이 은상, 포항청하초등학교 박예은 학생 외 2명과 포항학천초등학교 박수아 학생 외 2명이 동상을 차지했다.수상한 학교에는 학교도서지원금(금상 200만원, 은상 150만원, 동상 100만원)과 상장이 수여됐다.포항시립도서관은“4회째 열린 초등학교 대항 독서골든벨 대회가 지역 초등학교와 학생들에게 즐거운 독서문화축제로 자리를 잡게 된 것 같아 대단히 긍정적이다”며 “앞으로도 여러 가지 독서진흥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역독서문화 창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2-12-24

동성고 서준호 학생, 올해 수능 `만점`

포항동성고등학교 서준호(18·사진)군이 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올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다.포항동성고는 28일 발표된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에서 서 군은 언어·수리·외국어 영역과 사회탐구영역 2개과목(윤리·한국근현대사)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고 밝혔다.서 군은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가정현편이 어려워져 아버지가 사우디에서 건설노동자로, 어머니는 대구에서 식당일을 하느라 포항에서 할머니·남동생과 함께 생활하며 공부를 해왔다.또 고등학교 3년 동안 학원·과외 등 사교육을 단 한 번도 받지 않았으며 주말에는 할머니와 동생을 챙기고 주중에는 학교 기숙사에서 학교수업과 EBS교육방송을 통해 공부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서 군은 “오랜 기숙사 생활로 규칙적인 공부를 할 수 있었다”며 “좋은 결과를 나올 수 있게 도와주신 부모님, 할머니, 담임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경북지역 유일의 수능만점자를 배출시킨 포항동성고는 포항지역 외곽인 동해면에 위치한 농어촌고등학교로서 지난 2006년 전문계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됐다.일반계 3학급, 93명의 학생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카이스트·서울교대 등 명문대학에 합격생을 배출한 바 있다.김창영 교장은 “이번 수능만점자 탄생비결은 1학년 때는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발견하고 2, 3학년 때 그에 걸맞는 개인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하는 데서 비롯됐다”며 “앞으로도 학생을 위해 헌신하는 교사들의 노력으로 학력향상은 물론 학생의 장점을 극대화해 제2, 제3의 서준호 군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2-11-29

“위장전입생 때문에 입학생 피해본다”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가 2013학년도 입학생 선발을 놓고 예비학부모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포철지초 예비학부모 10여명은 22일 학교 정문 앞에서 교대로 `1인시위`를 갖고 “학교가 위장전입학생을 무차별적으로 받아 내년도 입학생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며 “학교는 즉시 이들을 색출해내고 내년도 입학생을 현재 방침인 4학급에서 이전의 6학급으로 늘여달라”고 주장했다.예비학부모들은 “포철지초는 포항지역에서 가장 좋은 학군을 자랑해 수년전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학생들이 위장전입 형식으로 전학 또는 입학을 하고 있다”며 “이같은 이유로 학생수가 과도하게 늘어나면서 새로이 입학하는 학급수를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그 피해는 고스란히 내년도 입학생들에게 돌아간다”고 항의했다.이들에 따르면 학교가 위장전입자를 받아들이면서 과밀현상을 보여 학생수가 가장 많은 2학년과 5학년 학급을 각각 1개씩 신설해야 한다.문제는 한 학년당 6개 학급씩 총 36개 학급으로 한정된 학급수 때문에 내년도 신입생 학급수가 타학년들과는 달리 4개 학급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상황이 이렇다보니 줄어든 학급수에 비해 입학을 원하는 학생수가 많아 학교 측에서 추첨제를 통해 입학허용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예비학부모들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존 학생들은 입학원서만 내면 입학이 가능했는데 하필이면 내년도 신입생부터 제한이 걸리기 때문이다.학교 측은 위장전입학생을 받아들인 점은 잘못을 인정했으나 이미 학급수는 한정돼 더이상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라 기존 방침을 바꿀 수 없다고 밝혔다.학교 측의 조사결과 이날 현재 졸업예정자인 6학년을 제외한 재학생 중 위장전입학생은 51명이며 대부분 전학을 통해서 학교에 들어왔다. 하지만 학교는 이미 재학중인 학생들이 스스로 나가지 않는 한 강제로 내보낼 방법은 없으며 이들이 각 학년에 분산돼 있기 때문에 나가더라도 신입생 학급수를 늘일 수는 없다고 했다.또한 2, 5학년 학급 신설은 교육과학기술부가 내년부터 한 학급당 학생수를 31명으로 제한하면서 학급당 38~40명에 이르는 학년에 대한 조정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교행정의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예비학부모들의 심정은 이해한다”며 “하지만 교과부에서 내려온 방침이 있기 때문에 기존 계획을 수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2-11-23

제철중학교 우상복 교사 제21회 대교 `눈높이 교육상` 수상

▲ 우상복 교사 포항제철중학교(교장 정홍열) 우상복 교사가 제21회 눈높이 교육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눈높이 교육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교단을 지키며 교육에 힘쓰고 있는 교사를 찾아 격려하기 위해 대교문화재단이 지난 1992년부터 제정,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유아교육 1명, 초등교육 2명, 중둥교육 2명, 특수교육 1명, 평생교육 1명, 재외동포교육 1명, 글로벌교육 1명 등 총9명을 선정 각각 2천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1987년 포철중에 부임한 우상복 교사는 봉사활동과 체험활동 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인성교육 함양에 이바지해왔다. 우 교사는 지난 2009년부터 동료교사 3명과 함께 경주 안강지역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무료공부방을 운영하는 등 교육기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역공동 발명영재학급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창의력 계발을 위해 노력한 결과 `발명은 내가 최고`라는 지도서를 발간하기도 했다.우 교사는 “학생들에게 있어 공부도 중요하지만 공동체 속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교사의 눈높이가 아닌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과 창의력 계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눈높이 교육상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2-11-21

포스텍 최영주·오용근 교수, 美 수학회 펠로 선정

포스텍의 교수 2명이 세계 최대 수학단체인 미국 수학회의 초대 펠로(Fellows of AMS)로 선정됐다.초대 펠로(Fellows of AMS)로 선정된 영광의 주인공은 바로 수학과 최영주 교수(포항수학연구소장)와 오용근 석학교수(기초과학연구원 수학연구단장).지난 1888년 발족돼 현재 3만여명의 회원이 소속된 세계 최대 수학 단체인 미국 수학회(the American Mathematical Society)는 펠로제도를 처음으로 마련하고, 포스텍 최영주 교수와 오용근 석학교수 등 5명의 한국인 수학자들이 포함된 초대 펠로 명단을 최근 발표했다.먼저 정수론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보여온 최영주 교수는 정수론을 바탕으로 정보통신과 보안의 융합연구에서 특히 학계의 평가가 높은 성과를 발표해왔다.오용근 석학교수는 기하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사교위상수학의 플로어 호몰로지 이론`에서 중요한 응용방법을 규명한 업적을 바탕으로 국제수학자총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초청강연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에릭 프리드랜더(Eric M. Friedlander) 미국 수학회장은 “최근 수학의 발전은 사회전반의 문제들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펠로 제도는 그러한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수학자들의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11-06

문해교육사 3급 양성 과정 11월19일까지 수강생 모집

포항시는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 신규 평생학습도시 특화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문해교육사 3급 양성 과정`에 참가할 수강생 40명을 모집한다.신청자격은 고졸 이상으로 문해교육기관 교사 및 실무자·문해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자, 일반 시민 등이며 이달 31일부터 11월 19일까지 이메일(rokmc14@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교육은 11월 29일부터 12월 1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8일간 총 45시간 시청 5층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평생교육전문가·문해교육 현장 전문가들의 교육으로 진행되며 사단법인 한국문해교육협회가 위탁 운영한다.교육비는 무료이며 중식비와 자격증 발급 수수료(2만원)은 자부담이다. 전체교육 90% 이상 출석하고 과제를 제출하면 시장 명의 수료증과 함께 문해교육사 3급 자격증을 수여받는다.포항시는 경북도 공모 사업에 선정돼 포항열린학교 외 2개소를 비롯해 9개 읍면 지역 경로당 120여명의 비문해 어르신들께 기초한글교육을 제공, 찾아가는 어르신 한글교실을 운영하는 등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시청 홈페이지 및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새마을평생학습과(270-2865)로 문의하면 된다./최승희기자

2012-10-31

과학영재들, 노벨상에 한발짝 다가서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포항에서 열린 `2012 노벨드림캠프 (NDC · Nobel Dream Camp)`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소장 피터 풀데)와 포항시가 주최 및 주관해 열린 이번 행사는 80여명의 미래 꿈나무들과 과학자들의 만남 및 소통을 주제로 한 스페셜 과학캠프로 진행됐다.2012 NDC는 올해 처음 개최된 행사로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해 국가과학자 및 기초과학연구원 단장 등 국내 최고의 과학자들이 대거 참여했다.APCTP는 기존 과학캠프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 노벨상 수상자 강연과 물리·화학·생리의학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석학들의 멘토링 프로그램, 미래 노벨상에 도전하는 연구 주제로 포스터를 발표하는 팀 프로젝트 활동, 방사광가속기 투어 등 2박3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끌려 참가를 결심했다”며 “많은 친구를 사귀었고 미래의 꿈을 그려보는 것이 재미있다”고 말했다.APCTP 관계자는 “첨단과학도시 포항시와 함께 대한민국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기 위해 이번 과학캠프를 국내 최초로 개최하게 됐다”며 “그동안 미흡했던 과학꿈나무를 위한 교육 시스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과학자와 미래 꿈나무의 뜻깊은 만남의 장을 통해 대한민국 과학의 장밋빛 미래가 기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2-10-10

위덕대학교, 혁신 행보 가속화 한다

지난달 31일 정부가 발표한 정부지원제한 대학 명단에 포함된 위덕대학교가 대대적인 대학혁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3일 위덕대(총장 서남수)에 따르면 서 총장이 취임사에서 약속한 제2창학위원회를 지난 19일 발족시키고, 혁신 행보에 가속화를 추진한다.서 총장은 이날 제2창학위원회 위원 10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위덕대를 완전히 새롭게 창학 한다는 차원에서 지역 명문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참신한 혁신 방안들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고, 이에 따라 여러 소위원회별로 즉각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이날 총장 자문기구로 발족한 제2창학위원회(위원장 홍욱헌 대학원장)는 학사구조·교육과정·교원인사·학생복지·행정조직 및 직원 인사·공학교육·정보화·세계화·창의성·학생충원·교양과정·지표관리 등 대학 운영의 핵심이 되는 영역별로 모두 12개의 소위원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교수의 2/3 이상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위덕대는 제2창학위원회가 마련한 혁신방안을 바탕으로 `위덕대학교 중장기 발전방안`을 오는 11월 말까지 수립하고, 규정 개정 및 이사회 심의 등을 거쳐 2013학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2-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