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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국비 100억원 확보…강관 시험평가 기반 구축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6-06-18 16:43 게재일 202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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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블루밸리산단에 전용 인프라 조성
해외 인증 의존 줄이고 수출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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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핵심 소재인 특수강관의 시험·평가 기반 구축에 나서며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경북도는 18일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수출주도형 강관 신뢰성평가 고도화 기반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 수송용 배관과 부속품의 글로벌 표준 인증에 필요한 기계적 성능과 수소취성 저항성 등을 종합적으로 시험·평가할 수 있는 전용 인프라를 국내 최초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현재 국내 기업들은 관련 시험과 인증을 해외 기관에 의존하고 있어 비용과 기간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2030년까지 총 198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강관기술센터 부지에서 추진되며 포항소재산업진흥원(POMIA)이 주관하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한국재료연구원(KIMS)이 공동 참여한다.

사업의 핵심은 연면적 1040㎡ 규모의 방폭 고압수소 시험평가동 건립과 특수강관 전용 시험평가 장비 10종 구축이다. 이를 기반으로 수소 환경에서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신뢰성 데이터베이스 구축, 수명 예측 모델 개발 등 수출 지원 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인프라가 구축되면 국내에서도 관련 시험·평가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제품당 시험 비용과 평가 기간이 해외 기관 대비 70% 이상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관 제조기업의 글로벌 인증 획득 기간 단축과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는 포스코와 세아제강 등 원소재 생산기업, 강관 제조사, 수소 관련 부품기업 등 16개 수요·수혜 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에너지용 특수강관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해외 인증 의존으로 인한 비용과 시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경북을 친환경 에너지용 특수강관 산업의 글로벌 수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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