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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김준성 초대 은행장 흉상 금융박물관 이전 전시…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참석 눈길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6-14 09:20 게재일 2026-06-1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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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김준성 초대 은행장의 흉상 이전·전시 행사에서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왼쪽)과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M뱅크 제공

iM뱅크는 지난 12일 대구 수성동 본점 내 iM뱅크 금융박물관에서 고(故) 김준성 초대 은행장의 흉상 이전·전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중은행 전환 3년 차이자 오는 10월 창립 59주년을 앞두고 마련됐다. 행사에는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준성 초대 은행장의 장남인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과 김세민 ㈜이수 대표이사 등 유족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고(故) 김준성 초대 은행장은 1967년 지역 상공인들과 함께 국내 최초 지방은행인 대구은행(현 iM뱅크)을 설립하고 초대 은행장을 맡았다. 당시 ‘대구의 돈을 대구은행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섰다.

이후 그는 한국은행 총재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역임하며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했으며, 삼성전자 회장과 ㈜대우 회장 등을 거쳐 이수화학 회장을 맡는 등 경제계 주요 인사로 활동했다.

김 전 은행장은 자전 에세이 ‘두 대의 양말 기계가 놓인 풍경’에서 대구은행 개점일을 회상하며 “첫 손님이 들어서는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성장한 대구은행은 이후 지방은행 최초 금융지주 설립과 지방은행 최초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역사를 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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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과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등 참석자들이 iM뱅크 금융박물관을 둘러보고 있다./ iM뱅크 제공

이번에 금융박물관으로 옮겨진 흉상은 조각가 김승국 전 영남대학교 교수가 제작한 작품으로, 2007년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그동안 팔공산 소재 iM뱅크 연수원에 전시되며 신입 직원 교육 자료로 활용돼 왔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2026년의 iM뱅크는 1967년 김준성 초대 행장이 심어준 씨앗이 단단히 뿌리내려 울창한 나무로 성장한 모습”이라며 “금융박물관에 흉상을 영구 보관하는 것은 창업 정신과 뿌리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이자, 대한민국 경제의 축을 넘어 글로벌 금융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은 “이수그룹 출범 30주년을 맞은 해에 iM뱅크와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아버지가 대구에 남긴 정신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느꼈고, 앞으로도 iM뱅크와 이수그룹이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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