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만 시민 자동 보장
경주시가 자연재해와 화재, 대중교통 사고 등 각종 재난·안전사고 피해 시민 지원을 위한 ‘2026 시민안전보험’ 가입을 완료했다.
경주시는 다음달 1일부터 1년간 시민안전보험을 운영하며, 경주시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과 등록외국인 등 26만4000여 명이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경주시는 올해 보험 가입을 위해 사업비 2억8045만원을 투입했다.
보장 항목은 자연재해 사망, 폭발·화재·붕괴 사고 사망 및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익사사고, 사회재난 사망, 농기계 사고, 개물림 사고 응급실 치료비, 야생동물 피해 치료비 등 총 15개다.
보장 금액은 항목별 최대 2000만원까지이며, 개인이 가입한 다른 보험과 관계없이 중복 보장이 가능하다. 보험금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 보험사에 직접 청구하면 된다.
경주시는 2019년 시민안전보험 첫 가입 이후 올해 4월 말까지 총 241건에 대해 약 12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지급 사례는 자연재해와 화재사고, 대중교통 사고, 익사사고, 농기계 사고, 개물림 사고 응급실 치료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했다.
동천동 주민 이모(48) 씨는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시민안전보험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이 꼭 알아야 할 제도라고 생각한다”며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가 더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시민들이 보험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홈페이지와 SNS, 전광판, 이·통장 회의 등을 활용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시민안전보험은 예상치 못한 재난과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안전복지 제도”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