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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경북도지사 출마 공식화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6-01-21 18:01 게재일 2026-01-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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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21일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

최 전 부총리는 이날 대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선거 시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이 2월 3일부터 시작되는데, 출마를 미룰 이유가 없다”며 “울릉도와 포항, 울진 등 경북 곳곳을 다니며 도민들을 직접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경북은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이라며 “중앙부처와의 협의, 예산 확보, 산업 유치 등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과 관련해서는 원칙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도 정부의 지원 방식에는 의문을 제기했다.

최 전 부총리는 “지역의 백년대계에 도움이 된다면 행정통합을 반대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다만 현재 제시되는 지원 내용과 기준이 지나치게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구 300만 지역에도 5조 원, 인구 500만 지역에도 5조 원을 지원하겠다는 것은 합리적인 기준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지금 통합하면 지원하고, 나중에 하면 지원하지 않겠다는 식의 접근도 설득력이 없다. 유권자들이 이를 납득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정부가 통합특별시에 연간 최대 5조 원, 4년간 최대 20조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재정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 전 부총리는 “정부가 한 해 늘릴 수 있는 예산이 빚을 내더라도 전년 대비 1조 원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대규모 재정 지원이 실제로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해서는 “군사공항을 민간이 떠안아 건설하도록 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신공항은 재정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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