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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똑똑해진 포항 버스안내기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3-02-23 20:15 게재일 2023-02-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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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330여 대 대대적 리뉴얼<br/>도착시간 예측 정확도 높여<br/>안내범위도 20 정거장 까지<br/>음성 안내·날씨정보 등 신설 
리뉴얼을 거쳐 서비스가 향상된 포항버스정보시스템(BIS). /포항시 제공
“버스정보안내가 예전보다 보기도 좋고 더 정확해진 것 같아요”

최근 리뉴얼된 포항버스정보시스템(BIS)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23일 포항시는 최근 버스정보안내기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쳐 시인성을 높이고 안정성을 강화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포항버스정보시스템(BIS)은 부정확한 도착시각 안내 등으로 인해 최근까지도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여기에 지난 2009년 버스정보안내기를 처음 운영한 이후 시스템 환경변화에 따라 일부 기능이 소실되는 등 기능개선 요구 사항이 누적됐다.

이에 포항시가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시비 1억8천만 원을 투입해 프로그램 개선사업을 시행했으며, 현재 지역 330여 대의 버스정보안내기가 이를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개선 사항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도착예정시간 예측방식을 고도화해 정확도를 높였다는 점이다. 또한 안내 범위를 기존 15 정거장 전에서 20 정거장 전으로 확대해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했다. 이 외에도 날씨 및 대기 정보를 추가했고, 도착 예정 버스에 대한 음성안내, 홍보 동영상 표출 기능 등도 신설했다.

예산절감 노력도 돋보인다.

유강·달전 지역 등 한 승강장에 상·하행 버스가 같이 정차할 경우 한 대의 안내기에서 양방향 버스 모두를 안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LED용 프로그램을 신규 개발해 시인성이 좋고 내구성이 우수하며 비교적 저렴한 소형 LED형 버스정보안내기 10대를 운행 노선이 적은 승강장을 선별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포항시 정정득 대중교통과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해 버스정보안내기 장비 및 프로그램을 개선해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고, 버스안내기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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