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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속 ‘위기의 순간’ 사람은 더욱 빛났다

이용선기자
등록일 2022-12-29 19:42 게재일 2022-12-3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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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 나눈 ‘상생의 손’ 계묘년도 굳게 잡길…

꽃피는 춘삼월에 발생해 역대 최장기간 산림과 삶의 터전을 태워버린 울진 산불과 결실의 계절 가을에 휘몰아쳐 포항과 동해안 지역을 휩쓴 태풍 힌남노까지.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저문다. 거대한 재난은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도리가 없지만, 재난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도 사람으로부터 나온다. 국가적 재난 앞에 전국에서 달려온 119대원, 군인, 경찰, 공무원, 수많은 자원봉사자. 그들이 내민 손은 상생의 손이었고, 고난의 극복은 바로 그 손에서 시작됐다. 피할 수 없는 재난은 또 발생할 테지만, 그때마다 우리는 이겨낼 것이다. 서로를 돕는 상생의 마음이 우리 안에 있기에.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과 바다 위에서 양손을 맞잡듯이 마주 보는 상생의 손을 촬영했다. 여기에 울진 산불과 태풍 힌남노 피해 현장 사진, 자원봉사자의 모습을 담은 사진 720장을 사용해 재난을 극복한 우리의 모습을 모자이크 기법으로 형상화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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