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건립추진위원회<br/>“나라사랑 되새기는 계기 되길”
상주시와 안령임란전적비 건립 추진위원회는 30일 외남면 보건진료소 앞에서 안령임란전적비 제막식을 가졌다. 제막식에는 안령임란전적비 건립 추진위원회, 상주시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제막식은 상주시 문화예술과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강영석 상주시장의 전적비 제작 유공자 감사패 수여, 식사,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과 참석 내빈의 축사, 상주향교 전교의 감사 인사,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안령임란전적비 건립은 임진왜란 당시 현 외남면 구서리 안령에서 벌어진 의병 전투와 임란을 승전으로 이끄는 데 목숨을 바친 선현들을 기리고 그 얼을 이어받기 위해 상주시와 안령임란전적비 추진위원회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안령은 임란 당시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우국충정으로 일어난 상주인의 긍지가 서린 곳이다.
1592년 4월 25일 상주가 함락되자 김각, 이준, 정경세 등은 의병을 모아 비록 중과부적의 전세였지만 적과 결연히 맞서 싸웠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안령임란전적비 건립과 제막식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애써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제막식을 통해 우리 고장을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의 애국정신을 잊지 말고, 국가의 소중함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