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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천연기념물 ‘정이품송’ 자목 식재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1-11-10 20:27 게재일 2021-11-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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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br/>  왕산역사공원에 각 1그루 심어<br/>“푸른기상·곧은절개 상징 희망적”
상주 왕산역사공원에 심은 정이품송 자목.

[상주] 상주시가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천연기념물 제103호 ‘보은 속리 정이품송’을 식재했다.

시는 최근 정이품송의 자목(子木)을 왕산역사공원과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에 각각 1그루씩 심었다.

정이품송 자목은 충북 보은군이 2013년 문화재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정이품송의 종자를 채취·발아시켜 길러온 2014년생(수령 7년)이다.

시는 유전자 검사를 완료하고, 지난 9월 보은군으로부터 인증서와 함께 분양을 받았다.

김상영 산림녹지과장은 “소나무는 푸른 기상과 곧은 절개, 굳은 의지의 상징”이라며 “정이품송의 기운이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이품송은 조선 7대 임금인 세조의 속리산 행차 때 어가(御駕) 행렬이 무사히 통과하도록 가지를 스스로 들어 올려 사람과 마찬가지로 ‘정이품’벼슬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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