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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철 맞은 상주, 코로나 방역 총력전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1-10-19 19:44 게재일 2021-10-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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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점검반·방역지원반 두고<br/>  농가 찾아 지도 점검에 나서 <br/>“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당부”

[상주] 전국 최대 곶감 산지인 상주지역에 본격적인 곶감 작업 철이 도래하면서 상주시가 코로나19 차단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다.

연중 노동력 수급상황으로 볼 때 지역 특성상 곶감 작업에 가장 많은 인원이 집중되고 이동도 활발하기 때문이다.

감을 깎고 건조장 일을 하는 과정 등에서 작업자들이 밀접 접촉할 가능성이 높고, 외국인 근로자도 많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를 ‘코로나19 대응 곶감농가 방역 및 점검’기간으로 정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담당부서인 산림녹지과에는 점검반을, 시 본청과 읍면동에는 방역지원반을 두고 곶감 농가를 방문해 지도 점검에 나서고 있다.

점검 대상은 곶감 10동(10만개) 이상을 생산하는 285농가다.

방역지원반은 해당 농가를 찾아가 작업자와 방문자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손 소독과 체온 측정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작업자 모두 코로나19 검사(PCR)를 받도록 한 뒤(무료) 작업에 투입하고, 감염병 예방 교육도 했다.

작업 중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대면 접촉을 금지하고,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에 앞서 체온계가 없는 농가에 대해 체온계를 대여했다.

농가 방역수칙을 알리는 포스터와 손 소독제, 마스크, 근무자 일지, 방문자 일지도 무료로 배포했다.

지난 5일에는 곶감 생산 작업을 하는 소규모 농가를 포함해 2천700여 곳에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보냈다.

강영석 시장은 “본격적인 곶감 철을 맞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이 불편하더라도 농가 스스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시민의 건강은 물론 상주곶감의 청정 이미지와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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